메뉴 건너뛰기


  음악살롱 > 음악살롱
 
조회 수 2622 추천 수 200 댓글 6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제목 없음

 

 

Harrison Fisher

 

Avec Le Temps(시간이 흐름속에)

 

시간이 흐르면, 시간이 흐르면 모두 사라져가겠지

얼굴도 잊을테고 목소리마저 잊을테니

심장박동이 자꾸 더 빠르게 뛰면 그땐 더 멀리서 찾으려할 필요없이
그저 흐르는 대로 두는 거..그게 제일 나아..

시간이 흐르면 모두 사라져 갈꺼야

열정적인 모습도,
비속을 헤매던 모습도,
눈빛만으로 서로를 짐작하던 모습도,

가식적인 말들로 밤을 지새던 거짓 맹세도,

시간이 흐르면 모두 사라져버릴테지

시간이 흐르면 ... 시간이 흐르면 모두 사라져버려

널 가슴 저리게 하는
가장 아름다운 추억들조차도
죽음의 빛이 비추는 화랑 구석을 뒤지게 해...

토요일밤마다 그 달콤함들은 홀로 외로이 사라져가버리지

시간이 흐르면.. 시간이 흐르면 모두 사라져가버려

아픔이라 믿었던 것도, 아무것도 아니라 믿었던 것도,
바람이라고, 보석이라고 알려주었던 것들도
영혼을 팔아 치장했던 사람들을 위해
기어가는 개처럼 마지 못해 가는 것도,

시간이 흘러가면, 시간이 흘러가면 모두 사라져버려...

열정도 잊혀지고 그대에게 낮은 어조로 말하던
가엾은 사람들의 목소리도 잊혀져 갈테지.

너무 늦게 들어오지 말고, 정말...감기 걸리지는 말았으면 해,

시간이 흐르면, 시간이 흐르면 모두 사라져갈테니...

그러다가 지친 말처럼 창백해짐을 느끼게 되겠지
그러다가 우연히 어느 침대 한구석에서 얼음장같은 냉기를 느끼게 될꺼야,

그리고 아마도 완전히 혼자인 기분이 들테지만 힘들진 않을꺼야,
그리고 잃어버린 날들때문에 몽롱한 기분도 들겠지

그러면.... 정말로 시간이 흘러가면....

우린 이제 더 이상 사랑하지 않는게 되버리는거야....

 

 

 

Leo Ferre




  • ?
    김혜숙 2010.11.28 08:17
    가슴 속 깊은 곳으로 부터 에어져 오게 하는 시와 노래입니다.
  • ?
    안장훈 2010.11.29 16:52
    뱐갑습니다. 그저 좋아서 올려 보았지요.
  • ?
    hcg steak 2013.07.27 07:57
    Very low calorie diets provide
  • ?
    buy hcg in 2013.07.28 02:57
    Low-calorie diets usually produce an energy deficit of
  • ?
    Alfonzo 2013.08.31 19:52
    can take consolation that when people scream start screaming at us online the spit won
  • ?
    Efren 2013.08.31 22:55
    most moderately dark roast. Conversely, a couple of blends that relied more on finesse than fullness showed very mild hints of fading in four parts milk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912 벙어리 violin / A Love Idea 윤승구 2010.11.24 685
2911 안개 낀 장충단공원 - 배 호 (스위시) 김우식 2010.11.24 693
2910 환상의 통기타 Old Pops 김정섭 2010.11.25 710
2909 가을의 속삭임 윤형중 2010.11.25 540
2908 엔카 한 곡 / 別れ船 - 唄 : 田端義男 조동암 2010.11.26 514
2907 꿈에 본 내 고향 - 김연자 김직현 2010.11.26 557
2906 Pavarotti - Ave Maria 이현순 2010.11.27 580
2905 {우리 가곡} 아! 가을인가 명남진 2010.11.27 557
2904 유익종 노래 김선옥 2010.11.27 698
» Avec Le Temps(시간이 흐름속에) 6 안장훈 2010.11.28 2622
2902 추억의 영화음악을 찾아서 <10> "쉘브르의 우산"의 I Will Wait For You (당신을 기다리겠어요) 1 김혜숙 2010.11.28 807
2901 가을과 겨울 사이 / 테너 플라시도 도밍고의 '고엽' 이태식 2010.11.28 889
2900 우리의 노래 "아리랑'이 듣고 싶다!! 민병훈 2010.11.29 1767
2899 치유의 음악 한구름 2010.11.29 3442
2898 우리들의 이야기 /윤형주 이현순 2010.11.29 889
2897 태평가 (휘바람 연주) 황보서 김선옥 2010.11.29 820
2896 깊어가는 가을 밤에 우리가곡 - 고향그리워 외 3 조진호 2010.11.30 2603
2895 숨어 우는 바람소리 이태옥 2010.12.01 687
2894 The Rose Tattoo (장미의 문신) / Perry Como 김영원 2010.12.01 702
2893 When I Dream ... Carol Kidd 안장훈 2010.12.02 638
Board Pagination Prev 1 ... 94 95 96 97 98 99 100 101 102 103 ... 244 Next
/ 2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