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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소폰으로 듣어보는 '황성옛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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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日政下,
    1928년 서울의 단성사에서 '황성옛터'를 불러 민족감정을
    자극하며 폭발적 인기를 끌었던 가수 이 애리수.

    1928년 가을, 극단 취성좌(聚星座ㆍ후에 조선연극사로 개칭)의
    공연이 열리던 서울 종로의 단성사.
    공연 중간 소위 '막간(幕間) 무대'에 앳된 모습의 여가수가 등장했다.

    "황성옛터에 밤이 되니 월색만 고요해/
    폐허에 서린 회포를 말하여 주노라/
    아~ 가엾다 이내 몸은 그 무엇 찾으려고/
    끝없는 꿈의 거리를 헤매어 왔노라."

    나라 잃은 설움을 에둘러 표현한 구슬픈 곡조의 노래는 이내 객석을 뒤흔들었다.

    숨죽인 흐느낌은 어느새 통곡으로 번졌고,
    가수도 목이 메어 '노래 반, 울음 반'의 무대가 이어졌다.
    놀란 일제 순사들이 무대에 올라 노래를 중단시켰고,
    작사가 왕평, 작곡가 전수린을 비롯한 공연 관계자들이
    종로경찰서로 붙들려 가 밤샘 조사를 받기도 했다.


 









오늘도 건강하시고 즐겁고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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