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데츠키 행진곡(Radetzky marsch)은 오스트리아의 작곡가 요한 스트라우스 1세가 작곡한 행진곡으로, 오스트리아의 영토였던 북부 이탈리아의 독립운동을 진압한 오스트리아의 유명한 장군인 라데츠키의 이름을 딴 것이다. 1848년 3월 부패한 메테르니히 전제 정치에 대한 시민혁명이 일어나자 당시 보수파로 정부측에 가담한 요한 스트라우스는 정부군의 사기 앙양을 위해 오스트리아의 영웅 이름을 빌린 이 곡을 쓴 것이다. 요한스트라우스는 이 행진곡으로 인하여 반혁명적인 작곡가라 해서 빈에서 살 수 없게 되어 한 때 런던으로 떠나기도 하였다.
1848년 8월 31일에 초연되었는데 3번이나 앙코르를 받았으며 지금은 마치 오스트리아의 애국 행진곡처럼 여기게 되었다. 또한 경쾌하고 힘찬 느낌 때문에 세계각국의 여러 행사에서 축하음악으로 많이 연주되며 매년 1월1일에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는 신년음악회에서 단골 앵콜곡으로 널리 사랑받고 있으며 지난 2002년 5월30일 월드컵 전야제에서 조수미가 이 행진곡으로 피날레를 장식하기도 했다. 이곡이 처음 연주 되었을 때, 그 자리에 있던 장교들이 음악에 맞추어 손벽을 치고 발로 쿵쿵 굴렀는데, 그것이 오늘날까지 하나의 전통으로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해마다 비엔나에서 새해 첫날 Neujahrskoncert 에서 열리는 New Year Concert 에서 맨 마지막 곡으로 연주되는 전통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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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1월1일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열리는 신년음악회의 단골 레퍼토리 라테츠키 행진곡을 필두로 한
일곱 곡의 밝고 흥겨운 음악처럼 신나고 살맛나는 한 해가 이어지는 2011년을 다함께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