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남과 여" (Un homme et une femme - 1966)는 클로드 를로슈 (Claude Lelouch) 감독의 조용히 번민하는 사랑 이야기.
사랑의 기억과 새로운 사랑의 갈등을 흑백과 컬러의 영상을 넘나들며 우리를 매혹했던 영화이다. 주연은 아누크 에메 (Anouk Aimée)와
쟝 루이 트랭티냥 (Jean Louis Trintignant)으로, 아누크 에메의 미와 멋이 우리에게 크게 어필하였던 기억이다. 그해 칸느영화제에서
최고영화상을 받았다. 이 영화의 음악은 프랜시스 레이 (Francis Lai)가 작곡하였으며, 주제가는 오스카상을 받았다.
이 영화에는 주제가인 "남과 여"뿐 아니라 네곡이 더 삽입되어 있는데 모두 영화에도 출연한 피에르 바로 (Pierre Barouh)가 작사한 것이며
직접 노래한다. 영화가 개봉된 후 이 주제가를 흥얼거리지 않은 사람은 거의 없을 듯 하다.
"Un Homme Et Une Femme" - Nicole Croisille & Pierre Barouh
A L'ombre De Nous - Pierre Barouh
Plus Fort Que Nous - Nicole Croisille & Pierre Barouh
Aujourd'hui C'est Toi - Nicole Croisille & Pierre Barouh
Samba Saravah - Pierre Barouh
~ 霧 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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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에 복많이 많으시고 좋은 음악과 시의 소개, 올 한해도 계속 부탁 드립니다.
이 영화, 1960년대를 대표하는 전형적인 프랑스 영화라는 인상의 멋진 작품이었다고 기억됩니다.
각기 배우자를 잃은 두 남녀의 불안정하지만 격렬한 사랑이 아름다운 영상미와 다분히 프랑스적인 감각적인 음악에 녹아 꽃피었죠.
여자 주인공 아누크 에메의 쿨하고 상큼한 모습 그리고 그 예쁜 이름이 큰 매혹이기도 했습니다.
영화를 만든 감독 클로드 르로슈는 당시 20대 후반의 재기발랄한 청년이었고, 음악의 프란시스 레이도 한동안 인기절정을 누렸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