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토벤 - '아델라이데' / 니콜라이 겟다 (다가온 봄을 더욱 간절히 기다리는 마음으로.....,)

by 허영옥 posted Feb 08,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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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토벤의 가곡    
Adelaide Op.46. - Beethoven

written : Friedrich von Matthisson (1761-1831)
sung : Nicolai Gedda (1925 ~ ) Swedish tenor 
 
 


Einsam wandelt dein Freund im Frühlingsgarten,
Mild von lieblichen Zauberlicht umflossen,
Das durch wankende Blütenzweige zittert,
Adelaide!

In der spiegelnden Flut, im Schnee der Alpen,
In des sinkenden Tages Goldgewölken,
Im Gefilde der Sterne strahlt dein Bildnis,
Adelaide!

Abendluftchen im zarten Laube flüstern,
Silberglöckchen des Mais im Grase sauseln,
Wellen rauschen und Nachtigallen flöten:
Adelaide!

Einst, o Wunder! entblüht auf meinem Grabe
Eine Blume der Asche meines Herzens;
Deutlich schimmert auf jedem Purpurblättchen:
Adelaide!

그대의 연인은 쓸쓸히 봄날의 뜰을 거닐고 있소,
흔들리는 꽃가지 사이에서 떨고 있는
사랑스런 마법의 빛에 부드럽게 휩싸인 채 말이오,
아델라이데!

밀려오는 물결의 반영 속에, 알프스의 흰 눈 속에,
해 저물녘 황금빛 구름 속에,
별들 무리에서도 그대 모습 빛을 발하오,
아델라이데!

부드러운 나뭇잎에 저녁바람이 속삭이고,
오월의 은방울꽃들은 풀밭에서 웅얼대고,
물결이 살랑거리며, 밤꾀꼬리 노래한다오,
그대 이름 아델라이데!

언젠가, 오 기적처럼! 나의 무덤 위에는
마음의 잿더리모부터 꽃 한 송이 피어날 거예요,
진홍색 꽃잎마다 뚜렷이 빛나겠지요, 그대 이름
아델라이데!

 
  
 
  

아델라이데는 봄이 오면 알프스 산록에 피어나는 보랏빛의
키 작은
야생화로, 깨끗하고 귀여운 이미지의 여자 아이 이름으로 쓰였습니다.
봄 바람이 불기 시작할 무렵 이 꽃의 이미지가 어느 유럽 시인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그 노랫말이 막 인생의 봄을 구가하기 시작한 스물다섯살의
 베토벤을 매혹시켰습니다. 그래서 나온 노래가 바로 ‘아델라이데’입니다.

아델라이데(Adelaide)는 1795년 베토벤 초기 빈(Vienna) 시대
작품으로 동명의 여인에게 보내는 정열적인 사랑의 찬가입니다.

시를 쓴 프리드리히 폰 마티슨(Friedrich von Matthisson)은
슈트트가르트의 극장지배인과 극장장을 지낸 사람으로 수사적인 기교를
사용하여 많은 노래의 가사를 제공한 사람으로, 이 곡의 초판 악보에는
'피아노 반주와 독창을 위한 칸타타'라고 쓰여있는데,
가곡이라기보다는 오히려 연주회용 아리아나  독창 칸타타에
잘 어우러진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 곡은 1797년 작품 46으로 출판되어 시인에게 헌정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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