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chmaninoff의 "Vocalise" / Dame Kiri Te Kanawa, soprano

by 한구름 posted Apr 02,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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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악시간  예쁜 선생님이 피아노 앞에 앉으시면

      그녀의 반주에 맞추어... 아 ~에~ 이~ 오~ 우 를 따라 부르면서

      잘 안되면 선생님이  30 센티 대나무 자로 교탁을 탁탁 ~^^

      얘들아 그게 아냐~~!!

      발성연습을 했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그 연습곡을 이렇게 라흐마니노프가

      멋지게 로맨틱하게 서정성을 넣어

      아름답게 만들었으니... 정말 작곡가들은 대단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가사도 없이 모음으로만 이루어 진 연주를

      쉽게 말하면 목풀기 위한 기능성 음악인데

      한번도  의미 없는 연주란 생각을 해 본 일이 없어요.

     

      키리 테 카나와, 아주 품위있게 연주합니다.

      무대 조명, 의상, 그녀의 자태~

      마치 저물어 가는 석양을 바라보며

      연주 마지막 즈음엔

      마치  활로 연주하는 현의 소리가 들리는 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사실 전 어제는 일부러 산책길에 나섰다가

       사람들이 안 보이는 틈을 타서

       지는 해를 바라보며

       키리 테 카나와 처럼 똑같은 폼으로 한번 해 보았는데....

       역시 삐삑... 삑사리 입니다.~~^^

       아름다운 주말 엮으세요...

     

              Rachmaninoff의  "Vocalise" / Dame Kiri Te Kanawa, sopra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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