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비 _ 장사익

by 이태식 posted Apr 22,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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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Spring Rain by Tate Hamilton



봄 비 _ 장사익




이슬비 내리는 길을 걸으며 
봄비에 젖어서 길을 걸으며
 나혼자 쓸쓸히 
빗방울 소리에 
마음을 달래도 
 
외로운 가슴을 달랠 길 없네 
한없이 적시는 내 눈위에는 
빗방울 떨어져 
눈물이 되었나 
한없이 흐르네 
 
봄비 
나를 울려주는 봄비 
언제까지 내리려나 
마음마져 울려주네 
봄비








    봄 비 _ 김소월 어룰 없이 지는 꽃은 가는 봄인데 어룰 없이 오는 비에 봄은 울어라. 서럽다 이 나의 가슴속에는! 보라, 높은 구름 나무의 푸릇한 가지. 그러나 해 늦으니 어스름인가. 애달피 고운 비는 그어 오지만 내 몸은 꽃자리에 주저앉아 우노라.




    《ess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