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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그 / 솔베이지의 노래

Suites No.2 Op.55 - 4. Solvejg's Song

Edvard Grieg 1843-190

 

Ole Kristian Ruud - Bergen Philharmonic Orchestra

 

 

 

 

이 곡은 그리그가 , 노르웨이의 문호 입센이 전설에 바탕을 두고 쓴 환상적인 시극 <페르퀸트>의 공연을 위한 무대음악으로 위탁을 받아 작곡한 것이다. 그리그가 31세 때에 쓰기 시작하여 다음 해 1875년 여름에 완성하였다. 이 극음악은 5막 5개의 전주곡을 비롯하여 행진곡, 무곡, 독창곡, 합창곡등 23개곡으로 구성되었다. 그 중 여덟 곡을 골라 네곡씩 제1모음곡과 제2모음곡을 꾸몄는데. 이 '솔베이지의 노래'는 <제2모음곡>의 마지막 곡으로 연극에서는 제4막 페르가 방랑생활을 하고 있을 때 솔베이지가 세월은 흘러도 언젠가는 당신이 돌아올 것이라는 노래를 부르며 기다리는 장면이다.

주인공 페르퀸트는 가난한 과부 오제의 외아들인데 미래를 몽상하는 난폭한 사람이었다. 그는 세계 각국을 여행하면서 여러가지로 모험을 한다. 때로는 남의 부인을 겁탈하기도 했으며, 험준한 산에서 마왕의 딸과 함께 지내기도 했다. 아프리카에서는 추장의 딸과 청춘을 즐기기도 했으나 나중에는 그만 몰락하여 결국은 고향으로 돌아가게 된다. 세상을 지배하려는 헛된 야망에 사로잡혀 이곳 저곳을 헤매어 다니던 페르퀸트, 그는 옛 애인 솔베이지가 기다리고 있는 숲속의 통나무집을 찾아간다. 그리하여 시종 자기를 위해 정조를 지켜준 솔베이지의 따뜻한 품에 안기는 것이다. 그리고, 솔베이지의 무릎을 베개삼아 누워 솔베이지의 노래를 들으며 페르퀸트는 죽음을 맞이한다. "당신은 너무 피곤해 보이는군요. 이제 푹 쉬세요." 지금껏 그래왔듯이 물레를 돌리며 솔베이지는 자장가 같은 노래를 부른다.

이 솔베이지의 노래는 너무나 유명한 그의 대표적인 노래인데, 긴 세월동안 방탕한 생활을 하다가 이제는 늙고 병든 초라한 모습으로 고향을 찾아온 페르를 맞는 백발의 연인 솔베이지(솔베이그)가 부르는 극히 애절하면서도 인상적인 노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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