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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날은 간다 / 詩와 노래


    [詩] 봄날은 간다 _ 강인호
    [詩] 봄날은 간다 _ 허수경


    [노래] 봄날은 간다 _ Malo


          봄날은 간다 _ 강인호 대숲 흔드는 바람소리 따라 멀어져 가던 개울물에 실려 하르르 날리는 벚꽃에 묻혀 속절없던 아픈 사랑이여 봄날은 간다 떠나고 기다리는 간이역에 바래져 가는 흑백사진 속에 그대 만나러 달려가던 길에 붙잡고 싶었던 사랑이여 봄날은 간다 - 시집 '비 묻어온 바람' 봄날은 간다 _ 허수경 사카린같이 스며들던 상처야 蓮粉의 햇살아 연분홍 졸음 같은 낮술 마음졸이던 소풍아 안타까움보다 더 광포한 세월아 순교의 순정아 나 이제 시시껄렁으로 가려고 하네 시시껄렁이 나를 먹여살릴 때까지 - 시집 '혼자 가는 먼 집'
      
      

      봄날은 간다 _ 말로 (Malo)







        봄날은 간다 / 詩와 노래


        [詩] 봄날은 간다 _ 강인호
        [詩] 봄날은 간다 _ 허수경


        [노래] 봄날은 간다 _ Malo


              봄날은 간다 _ 강인호 대숲 흔드는 바람소리 따라 멀어져 가던 개울물에 실려 하르르 날리는 벚꽃에 묻혀 속절없던 아픈 사랑이여 봄날은 간다 떠나고 기다리는 간이역에 바래져 가는 흑백사진 속에 그대 만나러 달려가던 길에 붙잡고 싶었던 사랑이여 봄날은 간다 - 시집 '비 묻어온 바람' 봄날은 간다 _ 허수경 사카린같이 스며들던 상처야 蓮粉의 햇살아 연분홍 졸음 같은 낮술 마음졸이던 소풍아 안타까움보다 더 광포한 세월아 순교의 순정아 나 이제 시시껄렁으로 가려고 하네 시시껄렁이 나를 먹여살릴 때까지 - 시집 '혼자 가는 먼 집'
          
          

          봄날은 간다 _ 말로 (Malo)



          말로 (본명 정수월, 1972년 생)
          경희대 & 버클리 음대 / 앨범 5집

            영원한 애창곡 '봄날은 간다'와 함께 나의 봄날도 속절없이 간다. 충만과 결핍, 추억과 회한이 엇갈리고 흩어지는 아슴한 시간...우리에게 이제 몇번의 봄날이 남았을까. 1953년 백설희가 불렀던 구성진 노래, 나직한 저음으로 홀로 주억거리며 가슴을 적신다. 시인들이 가장 좋아한다는 유행가라는데, 그래선지 같은 제목의 많은 詩를 시인들이 써댔다. 허지만, 아득한 시절 50여년 전의 그 노랫말과 멜로디의 곰삭은 정서를 당해낼 수 있을까.

            ◐연분홍 치마가 봄바람에 휘날리더라 / 오늘도 옷고름 씹어가며 / 산제비 넘나드는 성황당 길에 / 꽃이 피면 같이 웃고 꽃이 지면 같이 울던 / 알뜰한 그 맹세에 봄날은 간다 ◐새파란 풀잎이 물에 떠서 흘러가더라 / 오늘도 꽃편지 내던지며 / 청노새 짤랑대는 역마차 길에 / 별이 뜨면 서로 웃고 별이 지면 서로 울던 / 실없는 그 기약에 봄 날은 간다 ◐열아홉 시절은 황혼속에 슬퍼지더라 / 오늘도 앙가슴 두드리며 / 뜬구름 흘러가는 신작로 길에 / 새가 날면 따라 웃고 새가 울면 따라 울던 / 얄궂은 그 노래에 봄날은 간다 (손로원 작시 / 박시춘 작곡)

            작년 봄(2010년 5월 24일)에도 열린게시판에 '봄날은 간다'를 올렸었다. 詩 3편과 조용필 등 가수 5인의 노래를 소개했다. 이번엔 재즈버전의 '봄날은 간다'를 들어본다. 나윤선, 웅산과 함께 여성 재즈보컬 트리오의 한 사람으로 일컫는 말로(Malo), 그의 노래를 작년 여름 삼성동 섬유회관 Jazz Park 무대에서 처음 들어보고 팬이 되었다. 뽕짝이 아닌 재즈로 듣는 '봄날은 간다' 는 더욱 처연하다. 봄날은 가고 다시 또 오겠지만...우리의 청춘은 영영 다시 오지 않는다.





            《es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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