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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x Bruch(1838∼1920)

Kol Nidrei Op.47 

Gary Karr, Double Bass

이곡은 본시 첼로 독주와 관현악 반주로 고대 히브리의 전통적인 선율인 성가 <콜 니드라이>를 변주시킨 환상곡이다. 제목은 신의날이란 뜻인데 이것은 유대 교회에서 속죄의 날에 부르는 찬송가라고 한다. 그러므로 이곡은 종교적인 정열이 넘쳐 흐르며 동양적인 애수가 깃들어 있고 또한 로맨틱한 정취도 풍기는 작품이다. 이 곡은 2개의 부분으로 되어 있는데 제1부는 D장조이며 여기서 첼로는 밝고 힘찬 기분이 나는 멜로디로 연주하며 변주풍이 전개된 후 조용히 끝나는 것으로 되어 있다. 지금까지 미샤 마이스키와 장한나 등의 유명한 첼리스트들의 연주를 들을 때마다 마음이 안정이 되면서 종교적인 경건함을 느끼게 되었는데 현악기 중에서 최저음으로 오케스트라에서 반주만 하던 더블 베이스로 이 곡을 듣는 것도 새로운 감명을 준다.

Max Bruch

브르흐(Max Bruch1838-1920)는 독일의 쾰른에서 출생하였으며 음악이론은 F. 힐러에게 피아노는 C. 라이네케에게 배웠다. 1891년부터 1910년까지 베르린예술아카데미의 교수로 재직하였으며 19세기후반 서부 독일에서 가장 인정받은 합창 음악 작곡가로서, 생상스보다 세 살 아래이며 차이코프스키보다 두 살이 많다. '콜 니드라이(Kol Nidrei Op.47)와 '스코틀랜드 환상곡', 세 곡의 바이올린 협주곡 등은 잘 알려져 있으며 그 중에서 특히 바이올린 협주곡 제1번은 현악 작품들 가운데 유명한 곡이다. 그는 여러 나라의 전래 음악에 대해 깊은 애정을 갖고 있었으므로 그 자신이 유대인은 아니었지만, 유대교의 교회당에서 속죄의 날 저녁에 부르던 아주 오래되고 널리 알려진 유대교의 성가 중 하나인 '콜 니드레'를 관현악과 하프가 함께하는 첼로를 위한 아다지오' 의 새로운 짜임새로 다시 창조해 내었다.




Gary Karr

게리 카는 이 시대에 콘트라베이스의 귀재로서 그는 태평양 전쟁이 발발하기 17일 전인 1941년 11월 20일 미국 LA에서 태어났다. 그의 가족은 1918년 혁명을 피해 미국으로 건너온 러시아계 유태인 이었습니다. 그의 조부, 아버지, 두사람의 숙부, 3명의 종형제는 모두 다 콘트라베이스의 주자들이었다. 따라서 게리 카는 세상에 태어나자마자 콘트라베이스를 보며 자랐고 당연히 9살 무렵부터 자연스럽게 콘트라베이스를 켜기 시작했으며 처음에는 조부의 친구인 디멘스타인의 지도를 받다가 헤르만 라인하겐 밑에서 본격적인 가르침을 받았다. 그는 이 악기에 대한 나쁜 선입관념이 없었고 독주악기로서의 가능성에 깊은 관심을 갖기 시작하였으며 베리니의 노르마 중 "정갈한 여신", 부치니의 토스카 중 "별은 빛나 건만", 베르디 돈 카를로 중 "외롭게 잠드세요" 등 이미 잘 알랴진 곡들을 편곡하여 연주하므로 콘트라베이스가 독주악기로써로도 전연 손색이 없음을 음악애호가들에게 알리는 일에 전념하였으며 많은 음악팬들의 호응을 받은바 있다. 그는 이 악기에 대한 후진 양성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 故 정한영 동문의 명복을 빌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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