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시네마 천국"은 1988년에 1차로 개봉 되었었고 2002년에 170분의 감독판이 나와서 영화애호가들에게 아주 큰 즐거움을 주었다.
불란서의 유명한 성격배우인 필립 느와레가 영사기사인 Alfredo역으로 열연한다. 쥬세페 토르나토레감독의 자서전격인 이야기로
영화에의 매혹, 사랑, 희망, 실망, 그리고 그리움을 안겨준다. Alfredo가 토토에게 준 마지막 선물은 짤라 버려야만 했었던
옛영화의 키스씬을 모아 엮은 몽타쥬. 이것을 주인공과 함께 보며 지난날 우리를 울리고 웃겼었던 영화를 기억하게 되면 몇십개의 명화를
다시 보는 것이다. 칸느영화상과 오스카상을 받았고 이영화의 음악은 이태리의 최고 영화음악 작곡가인 Ennio Morricone가 맡았다.
이영화의 sound track을 듣기 위해서라도 보고 또 보게 되는 영화.
Cinema Paradiso - Final Theme
Ennio Morricone, Santiago, Chile (2008)
아래 인터넷 사이트에 "click"해서 들어가서 특별 연주를 즐기십시요.
Yo-Yo Ma와 Chris Botti의 "Cinema Paradiso"연주 (2008)
Itzhak Perlman 의 연주 (1997)
~ 霧 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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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한번 저녁에만 상영하는 때를 맞춰 확성기 음악소리가 왕왕 들려올 적마다 마냥 좀이 쑤시고 안절부절...
드디어 친구인 옆집 뒤켠을 통해 개구멍 비밀통로를 개발하여 극장무상출입 패스를 손에 넣었을 때의 그 희열...
토토처럼 영사기 돌리는 광경이 궁금하여 맨 윗층의 영사실로 접근, 기사 아저씨와 안면을 익히게 되었죠.
영사실에서 내려다 본 객석, 영사 라이트에 구름처럼 피어오르는 담배연기, 투덜대던 기사 아저씨...기억 속의 그림입니다.
당시는 극장에서 영화를 보면서도 담배를 피워댈 수 있었던, 정말 호랑이 담배 먹던 시절이었지요.^^
'시네마 천국'을 볼 때마다 그 음악을 들을 때마다 토토처럼 꿈과 환상과 호기심에 설레고 행복했던 소년시절이 그리워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