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를 거의 보지 않은지가 오래 되었는데, 요즘은 몇몇 채널을 골라 보는 맛이 제법 쏠쏠하다. 지상파 3사가 주말 프라임타임에 생방송으로 내보내고 있는 <나는 가수다, mbc>, <불후의 명곡, sbs>, <댄싱 위드 더 스타스, kbs>등이 자못 색다르고 신선한 재미를 준다. 가수나 댄싱팀이 경연을 벌여 순위를 매기고 탈락자를 내면서, 최종 우승자를 가리는 서바이벌 포맷의 프로그램들인데, 엊그제 7월31일(일) 저녁의 <나는 가수다> 역시 시종 흥미로웠다. 우리도 잘 아는 노래를 젊은 신세대 가수들이 새로운 편곡과 창법으로 불러 감칠맛을 더해 준다. 5라운드 1차 경연에 처음 합류하여 1위를 한 자우림 밴드의 보컬 김윤아가 파워풀한 락버전으로 열창한 노래, 송창식의 <고래사냥>을 다시 들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