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의 꿈 담았던 음악 '무도회의 초대'

by 김철웅 posted Aug 12,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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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nvitation to the Dance, Op.65 (무도회의 권유)
      Karl Maria Friedrich Ernst von Weber (1786∼1826)



      Berliner Philharmoniker, con Karajan


      Helsinki Flute Quartet


      
      늙으면 과거에 산다는데 나도 이제는 어쩔 수 없는 늙은인가 보다. 
      내 20대 때의 꿈은 멋진 애니메이션 영화를 만드는 것이었는데,
      지금은 컴퓨터가 많이 발달하여 2D나 3D같은 애니메이션 영화를 
      많이 만들지만, 그 당시만 해도 수작업으로 셀룰로이드 판에 한장
      한장 그림을 그리는 것이었다. 
      내 딴에는 미국의 디즈니 프로덕션에 서신을 보내어 디즈니에게 
      인정을 받으려고 샘플을 하나 만들어 보내려고 하였는데 그것이 
      바로 웨버의 “무도회의 권유”에 맞추어 그림을 그리는 것이었다.
      불행히도 내가 편지를 보낸 며칠 후 디즈니가 갑자기 세상을 떠나 
      나의 꿈은 무산 되었지만...
      
      남자가 걸직한 소리로(악기의 표현) 여자에게 춤 추러 갈 것을 권유하고 
      여자는 몸을 가로로 흔들며(악기의 표현) 몇 번 거절을 하다가 결국 
      남자의 꼬임(?)에 넘어가 마차를 타고 춤을 추러 가는 장면 (이것도 
      역시 악기의 표현이지만...), 그리고 무도회장에 도착하여 신나게 
      춤추는 장면, 한참 춤을 추고 돌아와서 여자가 아름다웠던 그 장면을 
      그려보는 등 눈에 보이는 것 같은 장면을 상상 할 수 있는 음악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음악을 표제음악이라고 한다든가.
      애니메이션에 관심있는 젊은 사람들이 만들어 보면 괜찮지 않을까 싶다. 
      - 哲 - 
      
      


      ● Invitation to the Dance 연주 동영상 보기

      Paul Mauriat Orchestra, con Paul Mauriat



      St. Petersburg Philharmonic, con Edvard Tchivzh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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