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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팔레토 창법으로 노래하는 김선호 군
~ 9회 김인중 동문의 아드님 ~


꽃밭에서







    김선호(金善浩,1967년 생) 군...43세의 젊은 공학박사에다
    현직 대기업 이사로 있는 친구의 아들. 바로 우리 9회 김인중
    동문의 장남이다. 그의 아마추어 노래실력이 매우 놀랄만하여
    여기 소개한다. 가수 조관우가 부른 '꽃밭에서'를 같은 창법인
    팔세토(falsetto)로 부르는데 우열을 가릴 수 없을 정도로 잘
    부른다. 팔세토 창법이란 남자 가수로 여자의 음역보다 높은
    고음을 자유자재로 내는, 가성(假聲)으로 풀이되는 창법이다.

    김선호 군은 현재 CJ 제일제당주식회사 건강식품사업부 사업
    자문연구이사로 있다. 연세대에서 생물소재공학 박사학위를
    취득했고 그동안 여러권의 저서도 낸 학구파인데도, 여가시간
    기타와 드럼, 그리고 노래까지 섭렵하는 감성 풍부한 젊은이다.
    재능있고 의욕에 넘친 2세들을 보게되는 즐거움이 자못 크다.
                                      (운영자)





  • ?
    이현순 2011.08.23 19:18
    김인중동문 축하드립니다. 아드님도 따님도 음악적 재능이 대단하시군요.
    우리들의 2세가 훌륭하게 활동하는 것은 우리들 모두의 자랑이며 기쁨이지요.
    잘 키우셨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 ?
    이태식 2011.08.23 19:50
    잘 들었습니다. 기특한 아드님이군요.
    남자 가수로 여성의 음역을 노래하는 창법에 몇가지가 있다고 아는데
    팔세토(falsetto), 카운터테너(countertenor), 그리고
    영화 '파리넬리'(1994)에서 인상 깊게 들어 본 카스트라토(castrato) 등
    그 차이와 특성이 무엇인지 궁금...
    김선호 군에게 물어봐도 될까??^^
  • ?
    김인중 2011.08.24 09:43
    칭찬을 해 주셔서 몸 둘바를 모르겠습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질문하신 내용을 검토하여 보내드리오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1) Falsetto (팔세토)
    보통 발성과는 다른 Falsetto는 목에 힘이 들어가지 않고 호흡으로 받쳐서 소리를 머리로 올리는 발성법으로
    유럽에서는 요들 (Yodle) 등에 활용되고 있으며 한국에서도 창이나 최근의 대중가요 등에 자주 사용됩니다.
    성악에서 頭聲을 사용하는 보통의 고성보다 더 높은 소리를 내는 기법으로 假聲이라고도 합니다.

    (2) Countertenor (카운터테너)
    오늘의 Countertenor는 Falsetto을 구사하는 남자가수를 가르키는데
    Countertenor는 테너를 넘어선 男聲 음역으로, 여성의 음역에 이르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Countertenor는 중세 이후 여성의 목소리를 억압했던 과거 역사가 빚어낸 비극의 산물로
    비발디, 헨델 등 바로크 오페라 붐에 힘입어 17.18세기 오페라의 주역으로 스타덤에 올랐던
    Castrator가 19세기초 법적으로 금지되면서 이들 대신 Countertenor가 인기를 얻기 시작합니다.
    Castrator가 去勢라는 남자의 신체적 변화를 통해 사춘기 전의 음성을 유지한다면
    Countertenor는 사춘기 이후 假聲을 훈련해 Alto의 음역으로 노래합니다.

    한편 19세기말까지 여성의 출입을 금했던 유럽교회에서 Alto Part를 담당한 Countertenor는
    2차대전 이후 작곡 당시의 연주양식을 되살린다는 原典연주가 유행하면서 유럽을 중심으로 부흥기를 맞습니다.

    (3) Castrato (카스트라토)
    라틴어의 Castrare (去勢하다)에서 나온 말이며 변성기 전의 소년을 去勢하여
    성인이 된 후에도 소프라노나 알토의 聲域을 지니면서
    음질적으로도 소년이나 성인 여성에 비해 씩씩하고 순수하며 또 음역도 훨씬 넓습니다.
    그래서 16세기 이후 가톨릭성당에서 많이 쓰였으며 17∼18세기의 이탈리아오페라에서도 많이 쓰였습니다.
    그 후 성당에서는 이같은 비인간적인 행위를 금지시켰으며 오페라에서도 19세기 이후는 거의 찾아볼 수 없게 되었습니다.

    이상 간단히 대답해 올립니다. 감사합니다.
  • ?
    황광자 2011.09.04 14:12
    김인중씨, 너무 감격하여 글로 표현치 못하고, 머뭇거리다 이제사 몇자 올립니다.
    김선호군 " 꽃 밭에서" 를 들으며, 人生의 살맛과 힘을 얻습니다. 자랑스러우시겠읍니다. 감사합니다. 黃文亭 드림
  • ?
    김인중 2011.09.04 20:35
    제 아들의 변변치 못한 노래를 칭찬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오희려 지난해 경인미술관에서 오묘한 구도에 담긴 신비한 색감으로
    동문들을 놀라게한 文亭 黃光子 화백의 개인전이 너무나도 인상적이였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작품 기대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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