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제된 슬픔과 침잠...헨델의 '사라방드'

by 김철웅 posted Sep 01,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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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절제된 슬픔과 침잠...헨델의 '사라방드'


      Georg  Fridrich  Handel  'Sarabande'
      Harpsicord  Suite No.4 in D minor, HWV437



     
           Richard Kapp, harpsicord 연주

     
           Andres Segovia, classic guitar 연주

     
           Orchestra 연주

     
          Sarah Brightman, popera




      우리 시대의 친구들은 공통점이 있다. 음악의 취향에 있어서 만큼은---
      큰 전쟁을 두 번씩이나 겪은 세대이기 때문일까?
      모두가 아름다운 멜로디와 마음 편한 곡들을 즐기는 편이다.
      율동으로 흔들고 춤을 추며 노래하는 요즘 젊은세대와의 차이를 느낀다.
      음악의 전문가가 아닌 다음에야 골치 아프고 난해한 음악을 억지로
      즐길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윤이상이 유명하다는 것은 잘 알고 있지만 이 시대에 그의 곡을 이해하고
      즐기는 사람들이 과연 몇이나 될까.
      이태옥 동문이 올려준 “오렌지향기는 바람에 날리고”(루스티카나)나
      김혜숙 동문의 영화 “랩소디” 의 음악들은 중학교 시절을 회상하게 한다.

      헨델의 “사라방드”가 어떨까.
      요즘은 유명한 클래식곡에다 가사를 붙여 부르는 음악이 가끔 들리더라.
      역시 클래식이 한 수 위인가 보다.
      “사라방드”를 들으며 용무, 원용, 한영...먼저 떠나간 여러 친구들의
      명복을 다시 한 번 빈다.

      - 哲 -


     

      Georg Fridrich Handel
      (1685~1759, Ger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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