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취주악부 연주, 11월에 다시 듣는다

by 이태식 posted Sep 06,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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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취주악부 연주, 11월에 다시 듣는다



2007년 10월, COEX에서 열린 개교 60주년 선농음악제에서 연주하는 부고 취주악부.





Alte Kameraden _ 칼 타이케 작곡
(옛친구 행진곡)

Carl Albert Hermann Teike (1864~1922)



               우리의 영원한 자랑이자 추억의 한자락인 사대부고 취주악부의 그리운 
               모습을 오는 11월에 다시 볼 수 있다. 개교 65주년 기념 대공연이 11월 
               25일(금) 저녁 삼성동 Coex Auditorium에서 열린다. 취주악부의 OB 멤버
               40여명이 요즘 열심히 연습 중이다. 취주악부 동문회를 오랫동안 이끌어
               오다가 얼마전 고문으로 물러앉은 10회 유인수 후배가 며칠전 이 소식을
               알리면서 우리 9회의 적극적인 응원을 부탁했다. LA에서 아직 트럼펫을
               불고 있다는 9회 이창수 동문에게도 공연 합류를 간청했다고 전했다.
               2007년 5월 9회 졸업50주년 자축파티에서 백뮤직으로 함께 들어 보았던  
               추억 멜로디 2곡을 취주악부에서 제공한 음원으로 다시 귀에 담는다.





Franz von Suppe's 'Poet and Peasant Overture' (시인과 농부 서곡)



            모교의 개교 65주년은 취주악부 창설 65주년을 겸한다. 초창기의 취주악부가 
            전국콩쿨대회를 모두 휩쓸어버린 불패신화는 천하부고의 명성을 더욱 빛냈다.
            9회 친구 5인(김윤배 이창수 김덕진 이석주 장재수)의 이름이 거기에 있었다.
            애석하게도 두 친구가 유명을 달리했고 다른 두 친구는 몸이 불편하다. 아직
            나팔을 불고 있다는 트럼페터 이창수는 멀리 LA에 가 있는데 볼 수 있을지...
            특기할 일은 초창기부터 지휘봉을 잡은 1회 김선주 선배가 건재하시다는 것.
            80을 넘긴 노익장 선배의 지휘로 엮어질 11월 25일 공연은 1부에서 재학시절
           수없이 들어 귀에 익은 여러 서곡과 행진곡, 2부에서는 모던 재즈 등 경쾌한
           곡을 들려줄 것이라고 한다. 가을밤을 아름답게 수놓을 우리들의 잊을 수 없는
           추억여행이 벌써부터 설렘 속에 기다려진다.





《ess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