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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젊은날의 추억...세레나데
      
      서양인들은 세레나데를 많이 좋아하드라. 
      아름답기는 하나 넘쳐나는 낭만에다 델리케이트한 점이 없지 않다.
      어찌보면 그들의 밑바닥 정서와 기질은 크게 변하지 않았다고 생각된다.
      이러한 것에 거부반응을 보이는 우리네 사람들도 있으나 
      서양인들이 오늘날 세계를 지배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 아닌가. 
      (요즘은 서서히 일어나고 있는 “만만띠”<慢慢的>정신과 대치관계에 
      들어가고 있지만...) 
      
      자주 먹는 구수한 된장찌개, 시원한 김치찌개도 좋지만
      때때로 달콤한 설탕이 든 음식도 먹고 싶은걸 어쩌나. 
      아직 철이 안 들어서 그런지도 모르겠다. 
      
      토셀리의 세레나데, 슈베르트의 세레나데 등 많은 아름다운 소야곡들은 
      우리 젊었던 날의 추억을 애틋하게 불러 일으킨다. 
      코메 운 손뇨 도르...Come un sogno d'or / scolpito e nel core...
      청량리 교사에서 원어로 배운 토셀리의 세레나데 첫마디가 아직 입가에 맴돈다.
      사춘기의 설렘과 고민 속에서 청운의 꿈을 아로새기던 다시 못 올 청춘시절...
      감미로운 세레나데가 그리움과 회한에 젖어들게 한다.
      
      - 哲 -
      
      
      
      

       토셀리의 세레나데 - Placido Domingo, tenor


       토스티의 세레나데 - Luciano Pavarotti, tenor


       슈베르트의 세레나데 - Isaac Stern, violin


       하이든의 세레나데 2악장 - The Janacek Quartet


       모차르트의 세레나데 Haffner - Symphonie
       orchester des Rundfunks Bayerischen


       차이콥스키의 세레나데 - Moscow Solois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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