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ellists of The Berliner 첼로 주자를 위하여 _ 조용미 카잘스의 대나무 로스트로포비치의 전나무 다니일 샤프란의 백양나무 피에르 프르니에의 플라타너스 야누스 쉬타커의 느티나무 마이스키의 회화나무 뒤 프레의 메타 세콰이어 요요마의 버드나무 린 하렐의 측백 오프라 하노이의 이팝나무 사이에 하이모비치의 사과나무와 장한나의 미선나무가 자라고 있는 거대한 첼로의 숲 내 손길이 바람을 만들면 현의 울림이 온 우주에 퍼지지 그러면 새들이 공중에서 잠시 숨을 멈추지 - 시집 <불안은 영혼을 잠식한다, 1996 실천문학사> 중에서 **조용미 (曺容美, 1962년~ 경북 고령) 서울예술전문대 문예장작과 졸업. 1990년《한길문학》에〈청어는 가시가 많아〉등의 시를 발표하며 등단. 시집《불안은 영혼을 잠식한다》《일만 마리 물고기가 山을 날아오르다》 《삼베옷을 입은 자화상》《나의 별서에 핀 앵두나무는》등과 산문집《섬에서 보낸 백년》펴냄. 2005년「김달진문학상」수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