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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람스 바이올린 소나타 1번 가장조 '비의 노래' Op.78

Brahms' Sonata for violin & piano No.1 in G major
"Regenlied", Op. 78


Arthur Grumiaux, violin 
Gyorgy Sebok, piano




1. Vivace ma non troppo 


2. Adagio – Più andante–Adagio come


3. Allegro molto moderato–Più moderato



오늘날까지 전해지는 브람스의 바이올린 소나타는 모두 세 곡이지만 브람스가 작곡했던 바이올린 소나타는 몇 곡 더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누구보다도 자기비판 의식이 강했던 브람스는 작품의 수준이 자신의 기준에 미치지 못할 경우 가차 없이 파기해버렸으므로 안타깝게도 그의 바이올린 소나타는 단 세 곡만이 살아 남았다.

1877년에 작곡된 바이올린 소나타 제1번에는 ‘비의 노래’라는 별명이 따라다닌다. 이 소나타 3악장의 선율이 브람스의 가곡 ‘비의 노래’와 같기 때문이다. 클라라 슈만도 이 소나타를 항상 ‘비의 노래 소나타’라고 부르며 즐겨 연주했다. 그녀는 브람스에게 보내는 편지에 이 소나타를 얼마나 좋아하는지 다음과 같이 적었다.

"당신의 소나타가 저를 얼마나 흥분시켰는지 몰라요. 3악장에서 제가 그토록 사랑했던 선율이 흘러나왔을 때 제가 얼마나 황홀했었는지 당신은 충분히 짐작하시겠죠. 저는 이 곡을 ‘저의’ 음악이라 부르고 싶습니다. 그 누구도 이 곡에서 저처럼 황홀하고 슬픈 느낌을 받을 수 없으리라 믿기 때문이죠.”

클라라를 매료시켰던 것은 서정적 선율의 아름다움이었지만, 전곡을 통일시키는 ‘비의 노래’의 리듬 역시 이 소나타의 독창적인 매력이다. 방황하는 듯 자유롭게 전개되는 리듬의 유희야말로 이 음악을 이끌어가는 강력한 힘이다. 특히 1악장에서 바이올린과 피아노는 한 마디를 3:2로 다르게 분할하고 있기 때문에 액센트의 위치를 바꾸어 절름거리는듯한 리듬의 묘미를 연출한다. 어둡고 진지한 2악장에서는 리듬의 전개가 마치 안개와도 같이 애매모호하지만, 3악장에 이르러 비의 노래 모티브의 부점 리듬이 나오면서 다시 활기를 띠기 시작한다. 이처럼 다양하게 변화해 가는 리듬은 브람스 음악 특유의 애수와 서정성을 지닌 선율과 결합하여 독특한 음악을 만들어낸다. (웹에서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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