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협주곡이 참 좋다. 한 사람은 여러사람을 위하여, 여러사람은 한 사람을 위하여 오케스트라와 솔로이스트가 함께 버무르는 변화무쌍한 화음이 환상적이다. 고전주의와 낭만주의를 대표하는 두 거장 멘델스존과 브루흐의 바이올린 협주곡은 부드럽고 달콤하고 낭만에 넘친다. 가장 많이 연주되는 곡이라 귀에 친숙하기에 더욱 자주 듣게되기도 한다. 매스컴의 발달로 율동을 곁들인 시각적인 음악이 판을 치지만 조용히 눈을 감고 바이올린 독주의 섬세한 터치와 그 뒤를 받쳐주는 오케스트라의 흐름을 음미하노라면 절로 영혼이 맑아짐을 느낀다. 예전엔 범상하게 듣던 곡들이 한결 새로운 맛으로 다가오는 건 아마도 나이 때문이 아닌가 싶다... - 哲 - ![]() Jakob L.F. Mendelssohn (1809∼1847) 멘델스존 Violin Concerto in E minor, Op.6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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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2.02 05:02
바이올린 협주곡의 환상적인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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