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경의 푸르른 날.

by 안장훈 posted Feb 18,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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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른 날

 

 

 

푸르른 날

 

서정주

눈이 부시게 푸르는 날은

그리운 사람을 그리워하자.

 

저기 저기 저 가을 꽃자리

초록이 지쳐 단풍드는데.

 

눈이 내리면 어이하리야

봄이 또 오면 어이하리야.

 

내가 죽고서 네가 산다면!

네가 죽고서 내가 산다면!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은

그리운 사람을 그리워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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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창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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