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에 확 띄는 신선한 오페라 라트라비아타...즐겁게 감상합니다.
지극히 단순하게 절제된 무대이지만 인기절정의 안나 네트렙코와 롤란도 비야존 컴비의 열연이 무대를 가득
채우고도 남는듯 합니다. 알프레도의 아버지 게르몽 역은 미국태생 바리톤 Thomas Hampson이로군요.
텅빈 무대 정면에 장식된 큰 시계가 눈길을 끄는데 사랑의 덧없음과 생명의 유한성을 말해주는 것 같습니다.
맨 아래 침실에서의 사랑의 희롱 장면도 전에는 보기 힘들었던 파격적인 설정으로 보입니다.

오스트리아의 짤스부르그에서 매년 여름에 열리는 음악과 연극의 축제 Salzburg Festival의 2005년도 공연실황이라는데
자료를 더듬어보니 이 축제는 1920년부터라니 벌써 100년을 바라보는 오랜 전통을 가지고 있군요.
도이치 그라모폰에서 펴냈다는 DVD를 구해서 오페라 전곡을 보고싶어집니다.
귀한 자료 찾아 올려줘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