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여름의 기대를 만끽하게 해 주는 베토벤의 3중 협주곡

베토벤이 작곡한 단 한편의 세 악기 (바이올린, 첼로, 그리고 피아노)를 위한 이 협주곡은 보통 "베토벤 3중 협주곡"으로 불린다. 1803년에 작곡하여 1804년에 발표되고 1808년에 처음 연주되었던 이 곡은 3악장이지만 2악장과 3악장은 쉬지 않고 계속해서 연주된다. 피아노 파트는 약간 연주하기 쉽게 작곡되었고 특히 첼로 파트는 숙달한 기교가 필요한 어려운 곡이다. 각 악장에서 제1주제는 첼로로 시작된다. 세 악기가 번갈아 가면서 주고받는 대화형식으로 마치도 세 오랜 친구가 사소 한 것, 또 심각한 것 등 얘기를 나누는 것을 연상시킨다.

이 협주곡의 레코딩 중에는 여기 듣는 베를린 필의 카라얀 지휘하에 David Oistrakh (바이올린), Mstislav Rostropovich (첼로), 그리고 Sviatoslav Richter (피아노)가 함께 한 것(1969)이 최상이라 할 수 있고 베를린 필과 함께하는 Itzhak Perlman (바이올린), YoYo Ma (첼로), 그리고 Daniel Barenboim (피아노, 지휘)의 1995년 레코딩은 YouTube에서 동영상을 볼수있다. 정경화 (바이올린), 정명화 (첼로), 정명훈 (피아노, 지휘) 남매가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와 레코딩 한 것도 있다. 2011년 카네기홀 창립 120년 기념 콘서트에서 뉴욕 필의 Alan Gilbert 지휘하에 Yo-Yo Ma (첼로), Gil Shaham (바이올린), Emanel Ax (피아노)의 연주는 http://video.pbs.org/video/2060232419/ 에서 볼 수 있다.

Beethoven Triple Concerto in C Major, Op. 56
Berlin Philhamoniker - Hervert von Karajan (지휘)
David Oistrakh (바이올린), Mstislav Rostropovich (첼로), Sviatoslav Richter (파이노)
I: Allegro; II: Largo; III: Rondo alla polacca

~ 霧 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