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mbling Rose - Nat King Cole
[ 넝쿨장미 _ 냇 킹 콜 ]
화사한 유월의 태양아래 넝쿨장미가 눈부시다. 붉디붉은 꽃송이를 다투어 피워내며 정열과 오만을 감추지 않는다. 우리 동네 성당 담장을 아름답게 장식한 넝쿨장미에 매혹되어 오갈적마다 일부러 들러 그 색감과 향기에 취한다. 그 소리없는 절규를 듣는다.
60년대의 수퍼스타 냇 킹 콜이 1962년에 불러 크게 히트한 노래 "Rambling Rose"는 Noel Sherman과 Joe Sherman 형제가 지었다. 빌보드차트 2위에 오르면서 앨범 100만장을 팔았다. 당시로서는 대단한 기록이었다.
Rambling Rose _ Nat King Cole (1963 Summer, BBC Special)
Ramblin' rose, ramblin' rose
Why you ramble, no one knows
Wild and wind-blown, that's how you've grown
Who can cling to a ramblin' rose?
넝쿨장미야, 넝쿨장미야
왜 너는 넝쿨이 지는거지? 아무도 모를거야
거칠게 세파에 시달리면서, 그게 네가 살아온 방법이지
그 누가 넝쿨장미를 끌어안을 수 있을까?
Ramble on, ramble on
When your ramblin' days are gone
Who will love you with a love true
When your ramblin' days are gone
나날이 갈수록 넝쿨은 굽이치고 뻗어가네
넝쿨지는 너의 세월 속절없이 흐르는데
누가 있어 진심으로 너를 사랑할까
넝쿨지는 너의 세월 속절없이 흐르는데
Ramblin' rose, ramblin' rose
Why I want you, heaven knows
Though I love you with a love true
Who can cling to a ramblin' rose? (x 2)
넝쿨장미야, 넝쿨장미야
왜 내가 너를 원하는지 하늘은 알고 있어
비록 내가 진심으로 너를 사랑하지만
누구라서 넝쿨장미를 끌어안을 수 있겠니?

넝쿨장미 짧은 詩 2편
넝쿨장미 / 전외숙
탈옥을 꿈꾼다 철조망에 매달린 채 만개한 죄의 꽃 파랗게 질린 초생달 망루에 걸려 펄럭이는데 필사의 월장이 참으로 화려하다
|
웃음의 힘 / 반칠환
넝쿨장미가 담을 넘고 있다 현행범이다 활짝 웃는다 아무도 잡을 생각 않고 따라 웃는다
왜 꽃의 월담은 죄가 아닌가
| |
《ess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