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 Mud _ Elton Britt
6.25 전쟁이 한창이던 1951년 RCA 싱글판으로 나온 노래 'Korean Mud'를 처음 만났다. 제목 중의 Mud라는 단어에 언뜻 한국의 갯벌과 진흙을 찬양하는 노래인가 했더니 그게 아니다. 바로 인천상륙작전에 투입되었다가 죽어가는 미군 병사를 위한 진혼곡이 아닌가. 적의 총탄에 맞아 갯벌위에 쓰러져 피를 흘리는 전우를 살릴 한 방울의 피 피 피...컨트리 풍의 애조 띈 멜러디에 담긴 노랫말이 처연하고 절박하다. 이런 노래를 179만명 파병에 3만7천명 전사자를 낸 미국에서 냈다는게 새삼 감동스럽다. 비극과 통한의 역사를 잊어가고 있는 오늘의 자화상이 부끄럽다. 62주년을 맞는 6.25...우리는 이날을 어떻게 기억하고 기리고 있는가. 통일의 길 아득한 분단 현실과 핵무기를 앞세운 북한의 끊임없는 위협, 여기에 부화뇌동하는 한심한 종북세력들, 6.25가 뭔지 어떤 전쟁인지, 남침인지 북침인지조차도 잘 알지 못하는 젊은 세대들!!! 우리를 더욱 부끄럽게 만드는 굴곡진 이 현실이 불안하고 착잡하고 아프지 않은가 !!! 60여년전의 잊혀진 미국 노래를 들으면서 우리 자신을 되돌아 본다. ![]() Korean War Veterans Memorial in Washington DC Korean Mud - sung by Elton Britt (Written by Velma T. Jenkins & Marie Thomas) An American soldier lay dying Out in the Korean mud And all that was needed to save him Was a pint of someone's blood And now as I think about it A tear comes to my eye 'Cause there was no blood to save him And this poor boy had to die So give, give, give, Give more and more of your blood To protect the dyin' soldier boys Lying in the Korean mud Now it could have been your loved one Dying in the Korean mud So please go to your blood bank And give some of your blood Now it's not much of a sacrifice Just to give a pint or two When many a brave young soldier Has given his life for you So give, give, give, Give more and more of your blood To protect the dyin' soldier boys Lying in the Korean mud 《ess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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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6.27 01:10
우리를 부끄럽게 하는 가슴 뭉클한 노래 / Korean Mud _ Elton Bri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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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개무량! 바로 이 노래를 들으며 느끼는 심정일 것이다. 오늘의 이곳은 62년의 세월이 지났으나 여전히 Korean mud 이다.
마치 이 노래는 갯벌에서 죽어 가는 이 나라를 떠나 보내는 장송곡 같이 들린다.
태극기와 애국가를 부정하는 무리들을 국회위원으로 뽑은 이상한 나라에선
이제 더 이상 '6.25의 노래'를 눈물 씹으며 부르는 젊은이들은 없다!
북악산 밑에 세들어 사는 사람은 도대체 어느 나라 사람인가?
6·25의 노래
아, 아, 잊으랴! 어찌 우리 이 날을
조국을 원수들이 짖밟아 오던 날을
맨 주먹 붉은 피로 원수를 막아내어
발을 굴러 땅을 치며 울분에 떤 날을
이제야 갚으리 그날의 원수를
쫓기는 적의 무리 쫓고 또 쫓아
원수의 하나까지 쳐서 무찔러
이제야 빛내리 이 나라 이 겨레....
아, 아, 잊으랴! 어찌 우리 이 날을
불의의 역도들을 멧도적 오랑캐를
하늘의 힘을 빌어 모조리 쳐부수어
흘려온 값진 피의 원한을 씻으리
이제야 갚으리 그날의 원수를
쫓기는 적의 무리 쫓고 또 쫓아
원수의 하나까지 쳐서 무찔러
이제야 빛내리 이 나라 이 겨레....
아, 아, 잊으랴! 어찌 우리 이 날을
정의는 이기는 것 이기고야 마는 것
최후의 순간까지 싸우고 또 싸워서
다시는 이런 날을 오지 않게 하리
이제야 갚으리 그날의 원수를
쫓기는 적의 무리 쫓고 또 쫓아
원수의 하나까지 쳐서 무찔러
이제야 빛내리 이 나라 이 겨레....
그때 산화한 젊은이들의 죽음에 침을 밷는 무리가 이땅에 살고 있다는 것이... 정말 분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