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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te Lemper

무대위의 팔색조 우테 렘퍼의 첫 한국 공연에 전율하다



"그녀의 목소리는 듣는 이를 삽시간에 무장 해제시킨다. 팝에서 카바레 뮤직, 탱고, 샹송까지, 그녀는 크로스오버의 개념을 뛰어넘어 때론 고혹적이고 때론 낭만적인 자신만의 감성으로 우리를 유혹한다"...'무대위의 팔색조' 우테 렘퍼(49세) 가 첫 내한공연을 펼쳐보인 지난 6월 10일(일) 밤의 LG아트센터. 짙은 어둠이 깔린 무대 위에는 반도네온과 피아노만이 단출하게 놓여 있었다. 그 어둠 속에서 아르헨티나 탱고 악기 반도네온의 리듬에 맞춰 카랑카랑한 쇳소리가 섞인 허스키한 음성이 천천히 흘러나왔다. 20세기 전반기 유럽 대중문화의 아이콘 마를레네 디트리히와 에디뜨 삐아프가 재현한듯 은근한 밤의 정서 속 복고풍의 아련한 낭만이 파도로 밀려왔다. 말로만 듣던 우테 렘퍼- 그녀를 처음 만난 짜릿한 전율에 몸을 떨고 숨을 죽였다.

Lili Marleen


The Part You Throw Away


Mon Legionnaire


All That Jazz


Parler D'amour _ Ute Lemper & Art Mengo

20세기 현대 음악과 뮤지컬, 영화를 넘나드는 전천후 예술가로 평가받는 우테 렘퍼(1963년- 독일 Münster 생)는 1987년에 독일계 유대인 작곡가 쿠르트 바일(1900~1950)의 음반을 발표하면서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바일은 독일에서 브레히트와 급진적인 음악극을 공동 작업했으며, 나치 집권 이후에는 미국으로 건너가 뮤지컬의 반석을 놓았던 작곡가다. 예술음악과 대중음악의 영역을 모두 아우렀던 쿠르트 바일의 매혹적이면서도 모호한 정체성은 렘퍼와도 맞아 떨어졌다. 그녀는 응당 뮤지컬에 진입하여 파리와 뉴욕에서 '캐츠'와 '카바레' '시카고' 등에 출연, 큰 인기를 누렸고 세계적인 안무가 피나 바우쉬와도 함께 작업했다. 

그녀는 모국어인 독일어와 영어, 불어와 스페인어, 동유럽계 유대인의 이디시어(語)까지 구사하면서 모든 예술 장르를 마치 진공청소기처럼 빨아들인다. 한국 공연의 주제로 삼은 'Last Tango in Berlin'을 비롯, 쿠르트 바일의 '서푼 짜리 오페라' 중의 유명한 'Mack The Knife'와 뮤지컬 '시카고'의 'All That Jazz',  그리고 마를레네 디트리히가 불렀던 'Lili Marleen'과 에디뜨 삐아프의 'La Vie En Rose(장미빛 인생)' 등 다양한 레퍼토리가 그녀의 무대에서 스스럼없이 어울렸다. 1980년대부터 렘퍼는 달러(미국)와 파운드(영국), 프랑(프랑스)과 리라(이탈리아), 페소(아르헨티나)가 담긴 지갑 5개를 갖고 세계를 돌아다녔는데 "지금은 지갑이 하나로(유로 통화 단일화로) 줄었다"고 말하듯 그의 무대엔 국경이 없다. (웹에서 발췌)


Last Tango in Berlin _ Ute Lemper (The Queen's Hall, Edinburgh, 2012.5.4 )



La Vie En Rose & Non, Je Ne Regrette Rien _ Ute Lemper (1992 live)



Mack The Knife _ Ute Lemper(with Elizabeth Taylor & Michael Jackson)

(2000년 2월 엘리자벳 테일러의 68세 생일 축하쇼에서)




     Marlene Dietrich

          Edith Piaf

         Ute Lemper


추억속의 여인 마를레네 디트리히와 에디뜨 삐아프...그리고 우테 렘퍼,
검은색 의상의 Mannish Look에  목소리도 닮은 세 여인에 가슴이 뛴다.
귀에 익은 전설적인 노래 다시 들으며  잊혀진 환상과 낭만에 젖어든다.



Lili Marleen _ Marlene Dietrich


La Vie En Rose _ Edith Piaf


《es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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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태식 2012.07.31 18:43
    볼 만한 콘서트에 가면 우리 9회 친구를 자주 만나게 된다.
    우테 렘퍼의 공연장에서는 S군과 H양이 함께 했고, 얼마전 예술의전당(6월 29일 서울시향)에서 만난 9회동문은 무려 다섯명이었다.
    어느 회기보다도 음악을 즐기는 친구들이 많은 것 같다.
    (그래서인가, 이 음악살롱은 아름답고 다양한 음악이 그침없이 샘 솟듯하여 마냥 흥겹다!!!)

    "백만불의 각선미"로 일세를 풍미했던 유명한 배우이자 가수 마를리네 디트리히(1901-1992, 독일)
    "장미빛 인생"(1946)과 "사랑의 찬가"(1949)를 부른 열정의 샹송가수 에디뜨 삐아프(1915-1963, 프랑스)
    1~2차 세계대전을 전후한 암울했던 시기에 노래와 영화로 대중들을 보듬어 준 잊지못할 추억 아이콘이다.
    삐아프가 죽던 해 1963년에 태어난 우테 렘퍼는 이들의 이미지를 재현해 보이는데 성공했고,
    옛 추억을 그리는 올드팬들은 잃어버린 향수를 되찾듯 그 노래와 정서와 분위기에 다시한번 젖어보는 기쁨을 맛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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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tp://ad-wiki.inform 2013.04.14 01:59
    Aloha! #ckjsn ttp://ad-wiki.informatik.uni-freiburg.de/hamham/CamillaB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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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tp://doc.virtuafoot 2013.07.06 00:46
    Aloha! #mwkyl ttp://doc.virtuafoot.com/index.php/User:GlendaM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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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tp://doc.virtuafoot 2013.07.06 01:32
    Aloha! #ywetb ttp://doc.virtuafoot.com/index.php/User:GlendaM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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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tp://emiratesbizz.c 2013.07.16 14:57
    Aloha! ttp://emiratesbizz.com/index.php?do=/blog/16576/how-to-get-quick-relief-from-cervical-p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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