림스키 코르사코프 "인도의 노래"Nikolai Rimsky-Korsakov(1844-1908, Russia)Chanson Indoue (Song of India) Mario Lanza, tenor Nicolai Gedda, tenor Jussi Björling, tenor 중3인가 고1때 김순용 음악선생님께 배운 림스키 코르사코프의 曲 “인도의 노래”가 가끔 생각난다. 베토벤의 교향곡이나, 슈베르트와 모차르트의 가곡,오페라의 아리아 등만을 즐겨 듣고 부르던 시절에 먼나라 러시아의 가곡에처음 접하던 감회가 매우 신선했다. 추운 지방에서 따듯한 남쪽나라 인도를생각하며 지었다는(김순용 선생님의 해설) "Song of India", 러시아와 국교가 수립되지 않은 시절이어서 더욱 흥미롭고 색다른 느낌이었다. (이 노래가"Sadko"라는 오페라에 나오는 아리아란 걸 나중에야 알았다.) ♬ 멀고 먼 남쪽나라 푸른 바닷물 속에 깊게 잠기어 있는 수많은 보배들. 루비며 산호로 빛나는 섬엔 사람 얼굴의 인어가 살고 있고 언제나 부르는 노래 아름다운 선율에 고운 새들은 춤을 추누나. 그 노래 들으면 불로장수 하나니 아름다운 먼 남쪽 나라. 수 많은 보배가 잠긴 푸른 바닷물...이국적인 아름다운 멜로디와 꿈결같은 가사...연주곡으로 들어도 좋지만 그시절의 우상 테너 마리오 란자의 목소리로 들으면 더욱 짜릿하다.- 哲 - 오페라 "Sadko" 중에서 - Gegam Grigorian(Russian tenor) 림스키 코르사코프의 이미지와 합창
고1 청량리 시절 선농단 동산이 내려다뵈는 3층(?) 북쪽 음악실에서 김순용 선생님에게서 배운 노래, 기억납니다.
열정에 넘치던 선생님이 가르쳐주신 명곡들...헨델의 라르고(옴브라마이후), 토셀리의 세레나데, 오 솔레 미오 등 참으로 귀한 배움이었지요.
맨 위 인도의 풍물을 사진으로 보며 듣는 연주곡도 인상적이고 맨 아래 합창 버전도 참 좋군요.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