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tonio Lucio Vivaldi
Flute Concertos Op.10 No.1 in F major,
'La tempesta di mare'
Aurele Nicolet - Flute
I MUSICI Chamber Orchestra
바이올리니스트이자 작곡가였던 비발디.
그는 처음 사제가 되려 하였으나, 천식 때문에 사제의 길을 포기하고
피에타 여자 고아원의 음악교사로 가게 됩니다.
그리고 그의 수많은 협주곡과 종교음악들이
이곳에서 보낸 37년동안에 탄생하게 됩니다.
베네치아에서 비발디의 생활은 매우 풍족하였습니다.
이미 높은 명성을 얻고 있었기 때문에 고액의 작곡료는 물론,
악보 출판의 인세로 막대한 수입을 올릴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말년에 안나지로라는 여자와 관계가 깊어지면서
사제로서의 신분을 망각한 태도 때문에 오페라 상연이 금지되고
고아원 음악교사직에서 쫓겨나게 됩니다.
하지만 그의 음악은 바흐까지도 존경해 왔고,
20세기에 들어서는 세상에 널리 알려졌습니다.
비록 모범적인 사제는 아니었지만
언제나 기도책과 염주를 손에서 놓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 풀룻 작품은...
1악장의 깊고 검푸른 바다의 큰 파동이 햇살 내려 반짝이며 부서지는 시원한 파도와
2악장은 바다의 고운 물결 타고 흐르는 돛단배의 유유한 모습,
바다의 소리를 담은 소라껍질과 모래알의 꿈이 엮인 바다의 아름다운 풍경이 연상되는 잔잔함,
그리고 3악장은 다시 풍랑에 일렁이는 바다의 풍경과
지저귀는 새들의 형상이 연상되는 밝고 명랑한 작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