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조 소프라노 백남옥이 부르는 가곡

by 민병훈 posted Sep 09,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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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ret  Music   Garden













메조 소프라노 백남옥

진달래꽃

김소월 작사 김동진 작곡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 드리우리다 영변에 약산 진달래꽃 아름 따다 가실 길에 뿌리우리다 가시는 걸음걸음 놓인 그 꽃을 사뿐히 즈려밟고 가시옵소서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우리다.

추억

조병화 작사 김성태 작곡 잊어버리자고 바다 기슭을 걸어 보던 날이 하루 이틀 사흘 여름 가고 가을 가고 조개 줍는 해녀의 무리 사라진 겨울 이 바다에 잊어버리자고 바다 기슭을 걸어가는 날이 하루 이틀 사흘 잊어버리자고 앞산 기슭을 걸어보던 날이 나흘 닷새 엿새 여름 가고 가을 가고 나물캐는 처녀의 무리 사라진 겨울 이 산에 잊어버리자고 앞산 기슭을 걸어보던 날이 나흘 닷새 엿새

달밤

김태오 작사 나운영 작곡 등불을 끄고 자려하니 휘영청 창문이 밝으오 문을 열고 내어다 보니 달은 어여쁜 선녀같이 내 뜰위에 찾아오다 가라 달아 내사랑아 내 그대와 함께 이 한밤을 이 한밤을 얘기 하고 싶구나. 어디서 흐르는 단소소리 처량타 달밝은 밤이오 솔바람이 선선한 이 밤에 달은 외로운 길손같이 또 어디로 가려는고 달아 내사랑아 내 그대와 함께 이 한밤을 이 한밤을 동행하고 싶구나.

물레

김안서 작사 김순애 작곡 물레나 바퀴는 슬스리시르렁 슬르리시르렁 흥겨이 돌아도 사람의 한세상 시름에 돈다오 사람의 한세상 시름에 돈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