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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렌 굴드의 바하 골드베르 변주곡과
스탠리 플럼리의 詩 "Glenn Gould"


Glenn Gould: Bach Goldberg Variations 1981 Studio Video (complete)



"Glenn Gould"
by Stanley Plumly

I heard him that one night in Cincinnati. The concert hall, 1960, the same day Kennedy flew into town in perfect sunlight and rode the route that took him through the crowds of voters and nonvoters who alike seemed to want to climb into the armored convertible. Gould did not so much play as address the piano from a height of inches, as if he were trying to slow the music by holding each note separately. Later he would say he was tired of making public appearances, the repetition of performing the Variations was killing him. But that night Bach felt like a discovery, whose repetitions Gould had practiced in such privacy as to bring them into being for the first time. This was the fall, October, when Ohio, like almost every other part of the country, is beginning to be mortally beautiful, the great old hardwoods letting go their various scarlet, yellow, and leopard-spotted leaves one by one.



신시나티에서 어느 날 밤 나는 그의 음악을 들었다. 콘서트 홀, 1960년, 바로 그날 케네디도 찬란한 햇살을 타고 그 도시로 날라들어 와 경비원으로 둘러싸인 컨버티블차로 모두들 그차에 올라타고 싶어 하는 군중으로 가득 찬 길을 행렬하였다. 굴드는 연주를 했다기보다는 몇 인치의 거리에서 피아노와 이야기하였다, 마치도 한 키 한 키마다 따로 눌러서 음악이 천천히 지나가기를 원하였던 것처럼. 그 후 언젠가 그는 공중 연주하는 것에 질렸다고 말했는데, 반복해서 변주곡을 연주하는 것이 그를 죽이고 있다고. 하지만 그날 밤 바하는 새로운 발견이었다, 굴드가 그렇게 혼자만의 시간에서 반복해서 연습한 것이 그 음악이 새로 태어나게 한것. 가을이었는데, 10월, 오하이오주도, 이 나라 그 어느 곳이나 마찬가지로 죽도록 아름다워 지기 시작하는 때였다, 그 큰 아름드리 나무들이 빨간, 노란, 그리고 얼룩진 나무잎을 하나씩 하나씩 흘려버리는.



~ 霧 城 ~




  • ?
    허영옥 2012.10.19 15:14
    혜숙아 !! 지금 정말 貴한 연주와 詩를 접하고 너무 고맙고 행복하다 ~~
    서울 가을하늘은 드높고 청명하단다, 이른 아침 6시 부터 (너도 물론) MLB 아메리칸 시리즈 에 뉴욕 양키즈 팀이 무기력 하게 4연페 하는 경기를 보고
    맥이 빠지고 우울하고 식욕까지 잃고 있는 중 이었는데, 글렌 굴드의 연주에 눈과 귀를 50분 고정시키고 중얼대는듯 어눌한, 순수한 모습을 사랑하고 있다 ^^

    요즘 그렇챦아도 가을이면 글렌 굴드에 心醉해 있는데......,가슴과 머리가 훨~~ 하늘을 나를듯 맑아지고 행복하다, 두고 두고 계속 감상할께...,

    지난 8월 서부 national park 드라이브 여행 거의 한달 여 걸렸을텐데 궁금해 했었어?
    너의 건강 관리 체력 강한 의지 정신력 감탄하면서 부러워하면서 닮아 보려고 노력하고 있단다, 健承을 빈다....,
  • ?
    김혜숙 2012.10.19 20:12
    영옥! 나도 이 동영상은 매일 한번씩은 듣는다. 온 마음을 쓰다듬어주는 그의 플레이는 우리에게 크다 큰 선물이 아니겠니!

    32일에 걸친 미주여행은 환상적이 였어. 서부의 national park들은 자연의 신비를 다시 일깨워 주었지. 둘이다 건강히 잘 다녀와서 행복했어.
    너도 건강 잘 챙기고 가을의 아름다움을 만끽하기를...

    (우리는 이미 기적적으로 잘 해가고 있었던 Washington의 내숀날팀이 동부전에서 떨어지는 통에 우울해 있었지. 계속 우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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