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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은 어떻게 우리를 사로 잡는가

- 3부작 -









제1부 / 시간의 주인



누구나 음악을 듣는다. 그런데 음악이 어떻게, 왜 우리를 사로잡는지에 대해선 질문하지도 답하지도 않는다. 음악은 이미 물과 공기 같은 것이 돼 버렸기 때문이다. 그러면 왜 우리는 음악의 감동을 말로 하려 할까. 그것은 우리가 음악과 만난 아름다운 순간을 전해주고 싶기 때문이다. 음악에 대해 알면 알수록 더 깊은 감동이 우리를 찾아온다. 어디서도 들을 수 없었던 수준 높은 연주의 향연이다. 더 큰 감동을 위해 음악 듣기의 기술을 피아니스트 박종훈과 함께 모색한다.



태초에 박동이 있었다. 그리고 리듬이 생겼다.
리듬은 사람들이 일어나 춤을 추고 발을 구르게 만든다. 2박자, 3박자, 4박자 정박은 지루하다. 리듬은 음악가를 가두는 틀이다. 이 틀에서 벗어나기 위해 음악가들은 갖은 애를 쓴다. 싱코페이션, 루바토, 랙타임... 이 낯선 단어들은 모두 리듬이 정박에서 벗어나기 위해 애를 쓴 흔적들이다.

삶이 그러하듯 리듬도 다양하다. 리듬의 특성만 가지고도 역사 속에선 하나의 독립된 장르가 탄생하기도 했다. 그런데 때론 한 가지가 아닌 여러 가지 패턴의 리듬이 뒤섞여 있는 경우도 적지 않다. 중요한 건 이렇게 이질적인
박자들이 동시에 연주된다는 것이 아니라 완전히 새로운 리듬이 탄생한다는 것이다.

음악가는 리듬으로 시간을 쪼갠다. 과거를 재현하기도 하고 미래를 만들어나가기도 한다. 리듬은 살아가면서 느끼는 삶의 시간을 조직하는 것이다.
그리고 음악을 들을 때 시간을 조직하는 것은 주로 즉각적이면서 거의 본능적이다. 이처럼 리듬은 음악을 앞으로 나가게 하는 힘이다. 


    * 제1부  시간의 주인
    *  제2부   집으로 가는 길
    *  제3부   음악가들 <끝>



《es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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