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語版 ♬ 방랑가(放浪歌) - 歌 : 姜石燕

作詞: 佐藤惣之助 / 作曲: 古賀政男 (아래 플레이를 클릭하세요)

*^)
피식은 젊은이 눈물에 젖어 낙망과 설움에 병든 몸으로
북극한설 오로라로 끝없이 가는 애달픈 이 내 가슴 뉘가 알 거나
돋는 달 지는 해 바라보면서 산 곱고 물 맑은 고향 그리며
외로운 나그네 홀로 눈물 지을 때 방랑의 하루 해도 저물어 가네
춘풍추우 덧없이 가는 세월 그동안 나의 마음 늙어가고요
가약 굳은 내 사랑도 시들었으니 몸도 늙어 맘도 늙어 절로 시드네

위 노래가 나왔던 시기는 나와있지 않으나 아마도 작곡가가
古賀政男인 점으로 미루어 1930년 후반 일제시대에 나온
것으로 추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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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가 고가 마사오(古賀政男, こが まさお, 1904~1978)의 이름이 눈에 띄는데, 일본 엔카를 창시한 사람이라고 하지요.
한국계라는 설이 있었지만, 어릴 때 한국에 와서 오래 살았고 선린상고를 다녔다고 합니다.
우리 아버지 세대가 즐겨 부르던 엔카 '酒は涙か 溜息か(술은 눈물인가 한숨인가)'나 '悲しい酒(슬픈 술)' 등 많은 곡을 그가 지었는데
이를 진짜 한국계인 엔카의 여왕 미소라 히바리(美空ひばり)가 자주 불러 한국계가 엔카를 정복했다는 말도 있었지요.
귀한 노래 소개...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