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고의 트럼펫 연주자로 꼽히는 안희찬(47세)은 지난 3월 추계예술대학 음악학부 교수로 부임했다. KBS교향악단 트럼펫 수석을 비롯, 여러 교향악단의 수석을 지내면서 국내외 수많은 독주회와 협연을 가졌다. 영남대 졸업 후 네덜란드 로테르담 음악원 최고연주자 과정을 수석 졸업했다. 동아일보 선정 한국의 최고 관악기 연주자에 두번(2003, 2005) 이름을 올렸다. 금관악기가 취약한 국내에서 '대어(大魚)'로 지목된 안희찬을 "모셔가기" 위해 연주단체들의 경쟁이 치열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