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의 화려한 변신 / 이지수의<아리랑 랩소디>

by 윤형중 posted Dec 14,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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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수의 <아리랑 랩소디>

체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협연





Arirang Rhapsody by Lee JiSoo

이지수의 2집 앨범 Dream of You 에 수록된 곡 / 체코 필과 협연
(연주장소 : 루돌피늄 드보르작 홀, 프라하, 체코, 2007)


보신 분들 많으실거에요. 그 감동을 다시 한번 느껴보고자 합니다.
여기 피아노 치는 분이 이지수 씬데 편곡까지 손수 했다고 해요.
아리랑이 이렇게 변신할 수도 있다니...와, 진짜 멋있군요. 감동 !!!


아리랑 랩소디

'아리랑 랩소디'는 1981년생 서울대 작곡과를 수석입학한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 '이지수'에 의해 재해석, 편곡된 아리랑 곡이다.
서글프고 한 서린 분위기 보다는 웅장하고 드라마틱한 분위기가 처음부터 끝까지 듣는이의 귀를 휘어잡는다. 이미 '아리랑 랩소디'를 들은 많은 외국인들은 최고라는 찬사를 보내왔다.

우리 또한 '아리랑'을 아름다운 현대곡으로 편곡한 것 자체로도 찬사를 아끼지 않을 수 없다.
아리랑은 이제 민요를 칭하는 단어가 아닌, 한국인 자체를 나타내는 단어가 되었다. 김치 하면 한국이듯이, 아리랑이 곧 한국인이며, 아리랑 랩소디의 전개 하나 하나가 곧 한국인의 삶을 나타내므로, 앞으로 '아리랑 랩소디'가 전 세계적으로 그 위대한 이름을 떨칠 날이 오길 기대한다.


이지수 (Lee JiSoo, 1981~서울 생)

그를 심포닉 팝 피아니스트 (Symphonic-Pop Pianist)라고 부르더군요. 서울대학교 음악대학에서 작곡을 전공했습니다. 그가 대중들에게 알려진 것은, 그의 작품도 아니고, 그의 얼굴도 아니고, ‘그의 손’!... 대학교 1학년 때, 드라마 <겨울연가>에서 배용준의 손 대역을 한 것이죠.
하지만 능력이 있는 사람은 주변에 누군가가 꼭 발견, 또 발굴하게 되죠. <겨울연가>의 연출가 윤석호씨가 그의 재능을 알았고, 자신의 계절 시리즈 <여름향기>, <봄의 왈츠>의 음악을 맡기게 됩니다. 지금은 한국에서 주목하는 영화음악가로 입지를 굳힌 이지수- !! 영화 <올드보이>, <실미도>, <혈의 누>, 모두 그의 음악입니다.

이지수 음악의 강점이자 매력은 철저한 ‘대중성’-.
그는 늘 말합니다. “대중이 원하는 것을 만들고 싶다.” 또 자신 또한 음악을 듣는 귀가 ‘대중과 비슷하다’며 겸손해 하죠. 그는 이렇게 대중이 어떠한 음악을 좋아하는지를 파악하고, 그것을 표현하는 기능을 정확하게 알고 있기에, 그의 음악이 늘 사랑 받습니다. 그의 이런 대중성이 가장 돋보인 것이, 그 또한 가장 좋아한다는 영화 '올드 보이'의 '우진 테마'! ‘굉장히 쉽게 썼는데, 반응은 제일 좋았다’고 웃으며 얘기합니다.

이지수 정규음반 2집 '너를…꿈꾸다(Dream Of…You)', 2007년에 만들어졌습니다. 음반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체코 프라하의 클래식 전용홀 루돌피눔의 드보르작홀에서 녹음했습니다. 작곡, 편곡, 연주, 프로듀서 등 1인 4역을 맡았죠.

<아리랑 랩소디>가 마지막 트랙입니다. 오케스트라, 드럼, 피아노가 만나고 있습니다. 그의 음악을 듣고 이런 평가를 하기도 하더군요. 그의 음악을 들으면서 40대의 원숙함이 느껴지는데, 실제 보면 20대의 풋풋함이 느껴지죠. 그의 아리랑 랩소디는 경쾌하고 기운생동해서, 피겨 스케이팅 배경음악으로도 쓰였습니다.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 이지수, 그는 음반 북클릿(소책자)를 통해서, 이렇게 말합니다. “한국의 전통 민요 ‘밀양아리랑’에서 주제를 가져와서 변주시킨 아리랑 랩소디입니다. 강하면서 부드러운 우리 고유의 멋스러움을 오케스트라와 드럼 그리고 피아노를 통해 언제나 힘찬 내일을 여는 우리들의 모습을 담았습니다."

 
[출처 : 국악방송 / 이지수, 아리랑 랩소디 / 진행자 윤중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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