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팽의 '이별의 노래' _ 피아니스트 손열음

by 일마레 posted Mar 31,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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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팽의 이별의 노래



Chopin's Etude in E major, Op.10, No.3 (이별의 노래) _ 손열음



피아니스트 손열음 (孫悅音, 1986- 강원 원주 생)
한국을 대표할 차세대 피아니스트 손열음의 무대는 화려한 기교와 압도적인 파워로 열기에 넘친다. 지난 3월 7일 예술의전당 2,500석 콘서트홀에서 가진 리사이틀은 커튼콜 십여차례와 재즈풍 편곡도 곁들인 7곡의 앙콜로 이어진 대단한 감흥이었다고 여기 가 본 친구가 자랑스레 전했다.
엊그제 3월 29일 서울시향의 정기연주회 마스터피스 시리즈Ⅱ에서 손열음을 만났다. 차이콥스키 피아노협주곡 2번...잘 알려진 1번의 그늘에 가려진 다소 낯선 곡이지만 신선하고 다채로운 악상의 감동이었다. 서정적인 2악장에 특히 매료되었다. 손열음의 자신감 넘치는 열연과 여성지휘자 성시연의 어울림이 더욱 짜릿했다. 그녀가 연주한 쇼팽의 '이별의 노래'를 먼 길 떠난 故 반일석 친구의 영전에 바친다.



이별의 노래

녹기 전의 저 눈밭은
얼마나 눈부신가

지기 전의 저 꽃잎은
얼마나 어여쁜가

세상의 값진 것들은
사라지기 때문이리

사랑도
우리의 목숨도
그래서 황홀쿠나

(임보·시인, 1940-)



쇼팽의 에튀드 한 곡 더 // Chopin's Etude Op.25 pt.1

Arthur Rubinstein Competition, Winners Recital, 2005


《es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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