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련화 - 테너 엄정행

by 김직현 posted Apr 14,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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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련화 - 엄정행





목련 아래서


묻는다 너 또한 언제이든
네 생의 가장 아름다운 날
그날이 오면
주저없이 몸을 날려
바람에 꽃잎 지듯 세상과 결별할 준비
되었느냐고

나에게 묻는다
하루에도 열두 번
목련 꽃 지는 나무 아래서

(김시천·시인, 19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