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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의 재즈는 Charlie Byrd의 잔잔한 기타와 함께,
그리고 김영랑의 《모란이 피기까지는》





모란이 피기까지는
김영랑

모란이 피기까지는 나는 아직 나의 봄을 기둘리고 있을 테요 모란이 뚝뚝 떨어져 버린 날 나는 비로소 봄을 여읜 설움에 잠길 테요 오월 어느날 그 하루 무덥던 날 떨어져 누운 꽃잎마저 시들어 버리고는 천지에 모란은 자취도 없어지고 뻗쳐 오르던 내 보람 서운케 무너졌느니 모란이 지고 말면 그뿐 내 한해는 다 가고 말아 삼백 예순 날 하냥 섭섭해 우옵네다 모란이 피기까지는 나는 아직 기둘리고 있을 테요 찬란한 슬픔의 봄을




"Wave" by Antonio Carlos Jobim
- Charlie Byrd (기타); Joe Byrd (베이스), Chuck Redd (드럼) -



"Desafinado" ("Out of Tune") by Antonio Carlos Jobim (1962 Recording)
- Stan Getz and Charlie Byrd Sextet & Stan Getz (섹서폰) -



"Django" by John Lewis
- Charlie Byrd (기타) -



"Lover" - Charlie Byrd, Barney Kessel, & Tal Farlow




Charlie Lee Byrd (1925-1999)는 Washington DC에서 오랜 연주활동을 하며 재즈의 기타 거장 중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Django Reinhardt의 영향을 많이 받았으며 Andres Segovia에게 기타를 사사하기도 하였다. Bossa Nova를 재즈에 끌어 드리는 데에 큰 역할을 하였으며 1962년에 색소폰니스티인 Stan Getz와 LP "Jazz Samba"를 내어 놓아 열광을 받았다. 브라질의 안토니오 요빔의 곡을 많이 레코딩 하였다.

김영랑의 詩 "모란이 피기까지는" 고교 시절부터 5월이면 늘 읊게 되는 詩.


~ 霧 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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