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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와다 가는 버스에서

 

만추에 함께하는 . . .

01. 이룰 수 없는 사랑 (클라리넷)
02. 하루 (트럼펫)
03. 두렵지 않은 사랑 (색소폰)
04. Lotus of Heart (수정금)

05. 사랑이여 (바이올린)
06. 그댄 봄비를 무척 좋아하나요 (하모니카)
07. 추억의 쏘렌자라 (기타)

08. 춤추는 용 (水舞龍) Dancing Dragon (오카리나)

09. 만남 (핸드벨)

10. 캐논변주곡 (드럼 & 바이올린)
11. 나뭇잎 사이로 (플룻 & 클래식기타)
12. 비목 (팬파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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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스페인

 

 

백담사

 

 

강화도

 

 

빨간 담쟁이덩굴

- 정현종


어느새 담쟁이덩굴이 붉게 물들었다!
살 만하지 않은가. 내 심장은
빨간 담쟁이덩굴과 함께 두근거리니!
석류, 사과 그리고 모든 불꽃들의
빨간 정령들이 몰려와
저렇게 물을 들이고,
세상의 모든 심장의 정령들이
한꺼번에 스며들어
시간의 정령, 변화의 정령,
바람의 정령들 함께 잎을 흔들며
저렇게 물을 들여놓았으니,
살 만하지 않은가, 빨간 담쟁이덩굴이여,
세상의 심장이여,
오, 나의 심장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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