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향곡의 아버지 요셉 하이든 Franz Joseph Haydn (1732-1809, Austria) '교향곡의 아버지'라고 칭송 받는 하이든의 작품 중에서 듣고싶은 곡의 하나가 그의 트럼펫 협주곡 E플랫장조다. 예전의 인기 방송 '장학퀴즈' 프로그램의 시그널 뮤직으로 자주 들어서 귀에 익은데, 얼마전 앨리슨 발솜(Alison Balsom)이라는 여성 트럼페터가 연주하는 걸 인터넷에서 보고 깊은 인상을 받았다. 영국 출신의 35세 아가씨인데 얼굴도 예쁘지만 여성에겐 좀 힘들다는 트럼펫을 잘 다루어내는 게 대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녀의 연주 모습을 동영상으로 맨 먼저 감상해 본다. 이 곡은 하이든의 유일한 트럼펫 협주곡이다. 요셉 하이든은 모차르트와 더불어 고전파를 대표하는 위대한 작곡가로 음악사적으로 매우 중요하게 평가 받는다. 한때 악성 베토벤을 가르치기도 한 그는 77세 숨을 거두기까지 108편의 교향곡, 84편의 현악4중주곡, 4편의 오라토리오, 34편의 오페라 등 방대한 작품을 남겼다. 하이든의 대표곡 몇 곡을 더 들어본다. 위트 넘치는 교향곡 No.94 '놀람'은 제2악장에서 졸기 좋아하는 영국의 귀부인들을 깜짝 놀래켰다는 일화로 유명하고, 현악4중주 '종달새'는 경쾌하고 사랑스러운 실내악 명곡으로 인기가 높다. 하이든 회심의 대작 '천지창조'는 역대 오라토리오 중의 최대 걸작으로 평가 받는다. 맨 아래 레너드 번스타인이 지휘한 전곡(2시간) 동영상을 시간 넉넉할 때 느긋하게 감상해 보기 바란다. - 哲 - Haydn's Trumpet Concerto in Eb, 제1악장 / Alison Balsom, trumpet BBC Symphony Orchestra, cond David Robertson, at Royal Albert Hall, Lond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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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1.13 09:18
교향곡의 아버지 요셉 하이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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