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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토르 피아졸라의 <아디오스 노니노>
Ástor Piazzolla's Adiós Nonino (Farewell Father)

- 피겨여왕 김연아의 소치 2014 작별의 곡 -




Adiós Nonino _ Ástor Piazzolla 연주(반도네온)
Cologne Radio Orchestra de Alemania. Germany,1986


'아디오스 노니노'는 아르헨티나 탱고의 전설적인 거장 아스토르 피아졸라(1921-1992)가 그의 아버지 빈센트 '노니노'(Vicente 'Nonino' Piazzolla)를 추모하여 1959년에 작곡한 곡으로 영어로는 'Farewell, Father'로 번역된다. 피아졸라는 작곡가이자 탱고 악기 반도네온(Bandoneon) 연주자로 자신만의 독창적인 탱고 스타일 누에보 탱고(Nuevo Tango)를 창시하였다. 'Libertango', 'Oblivion(망각)' 등과 함께 그의 명곡 중 하나로 꼽히는  '아디오스 노니노'는 2002년 네델란드 국왕 Willem-Alexander 결혼식 때 축가로 연주되어 더 유명해졌다. 아르헨티나 태생의 신부 Maxima Zorreguieta를 위한 선곡이었던 것이다. 위 동영상은 65세때의 피아졸라가 독일에 초청되어 연주한 실황이다.




Adiós Nonino _ Carlos Buono (반도네온), André Rieu (바이올린)
The Johann Strauss Orchestra, live in Maastricht, Netherland, 2013


아스토르 피아졸라의 후계자로 자처하는 카를로스 부오노(1942~ Junin, Argentina)는 현존하는 최고의 반도네온 연주자이자 작곡가이다. 앙드레 류가 아르헨티나에 연주여행 갔을 때 그에게 네델란드 공연을 제의하여 요한 슈트라우스 오케스트라의 본거지인 마스트리히트 무대에 서게 된 것이다. 여유와 자신감에 넘치는 뛰어난 연주가 돋보인다. 감동에 겨운 청중들이 눈물을 훔치는 모습이 인상에 남는다.





Adiós Nonino _ 김연아의 소치 2014 작별의 곡


2월 21일 소치 여자 피겨 프리스케이팅 결선에서 올림픽 2연패는 텃세에 빼았겼지만, 김연아의 완벽하고 아름다운 연기는 세계인들에게 깊은 감명을 주고도 남았다. 경기가 끝난 후, "금메달, 더 간절한 사람에게 갔나 봐"라고 여유있는 미소를 보여준 쿨하고 의연한 모습은 영원한 '피겨여왕'으로의 지고한 품격을 웅변하였다. TV앞에서 밤을 지샌 온 국민의 "연아야 고마워~"가 끝없이 이어졌고, 이튿날 아침 모든 매스컴은 그녀의 아름다운 퇴장을 한결같이 전면 톱기사로 다뤘다. 김연아…그녀는 진정한, 그리고 위대한 승자였다.



《es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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