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0년대 여학생들의 합창<불어라 봄바람>

by 한구름 posted Mar 12,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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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어라 봄바람 / 중앙보육학교 합창단 (1930년)


       조나단 스필만(Jonathan Edwards Spilman)이란 미국인이 스코틀랜드의
       옛 노래를 개작하여 앱튼강을 노래한 'Flow gently sweet Afton'을 지었다. 
       이 곡은 나중에 미국의 민요로 정착되어 널리 애창되었다.
       우리나라에서는 홍난파 선생이 노랫말을 붙여 <불어라 봄바람>으로 불렸다.

       원래 이 노래는 스코틀랜드의 국민시인 로버트 번즈(Robert Burns)가 1786년에
       영국 에이셔(Ayeshire)의 앱튼강 가에 있는 스튜어트 장군 부인의 산장에서
       메리 캠벌(Mary Campbell)이라는 처녀에게 청혼하면서 바친 노래라고 전한다.
       두 사람은 뜨겁게 사랑했으나, 메리가 악성 열병으로 비극적인 죽음을 당하게 
       안타깝게도 이루어지지 못했다는 애달픈 사연이다.

       <불어라 봄바람>은 우리나라 중등학교 음악교과서에 수록되어 널리 애창되었다.
       여기 소개하는 합창은 중앙보육학교 여학생들이 1930년에 부른 귀중한 자료인데,
       유치원 선생을 양성하는 이 학교에는 당시 홍난파(洪蘭坡), 김원복(金元福) 선생이
       음악교수로 재직했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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