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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노래 정목 스님



§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과 같이...

사랑하는 사람과 이별이 싫다면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욕망을 갖지 말고 마음을 활짝 열고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남의 것을 탐내지도 말며 속이지도 말고
꾸밈 없는 진실 속에서 노력을 하며
흙탕물에 더럽히지 않는 연꽃과 같이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유혹이란 아름답고 감미롭지만
그 속에는 무서운 우환이 있다
마음의 안일을 하루 빨리 물리치고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세상의 오락이나 쾌락에 빠지지도 말고
더러운 모든 것을 달관하지도 말며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과 같이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정목 스님(1980년 생)은 16세 어린나이에 출가한 후 승려이자 방송인으로, 노래와 저술로, 중생들에게 위안과 용기를 전해 주고 있습니다. 헤르만 헤세의 <싯다르타>를 읽고 깨달음을 얻어 출가했다고 합니다. 명성여고를 나와 동국대에서 선학 석사, 중앙대에서 사회복지학 석사과정을 공부했습니다. 2004년부터 불교방송에서 명상과 음악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한국방송대상 사회상과 한국프로듀서상을 받았습니다. 저서에 <산빛 이야기>, <마음 밖으로 걸어가라>, <마음 고요>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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