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명성의 남녀 성악가(테너 플라시도 도밍고, 소프라노 홍혜경)에게 끌려나오듯(?) 무대에 오른 바리톤 연광철을 주목합니다.
이 장면은 아마도 1995년(96년?) 도밍고 내한공연 때라고 보이는데, 도밍고는 공연때마다 신인 성악가를 소개하곤 했지요.
이때만해도 연광철은 국내에선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지금은 세계적으로 실력을 인정받는 오페라 바리톤으로 우뚝하지요.
공고를 거쳐 지방대 음대를 나온 연광철은 유럽 유학을 떠났는데 그곳에서 1993년 제1회 플라시도 도밍고 성악콩쿠르에 우승합니다.
국내 명문 음악대학을 나온 이른바 주류(主流)가 아니라는 핸디캡을 피나는 노력으로 극복하고 정상급에 올라선 연광철...
도밍고가 "세계 오페라계에 떠오르는 보석"이라고 극찬한 그는 현재 주류들의 아성(?)인 서울대 음대 성악교수 자리에 있다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