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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토벤 <로망스> 1번 G장조, 2번 F장조


베토벤의 로망스 1~2번은 누군가를 그리며 꿈을 꾸는 듯한 소녀의 연정 처럼 아름다운 멜로디의 론도형식이 특색인 작품이다. 바이올린의 서정적인 기능을 살린 감미로운 선율과 기교의 화려한 변화 때문에 오늘날 음악애호가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작곡자의 감정을 자유롭게 표현한 이 곡은 즉흥적이며 시적인 정취를 소재로 한 낭만적인 곡이다. 젊었을 적 때묻지 않은 사춘기의 첫사랑같은 곡이라 하겠다.

'바이올린과 관현악을 위한 로망스'의 제1번은 G장조 작품 40이고, 제2번은 F장조 작품 50인데 모두 6~7분 조금 넘을 정도이다. 로망스란 곡의 음악 형식은 낭만적이며 詩的인 정취를 지닌 곡이라는 뜻 외에도 서시라는 의미도 있다. 베토벤이 32~33세였던 1802년에서 1803년 사이 청년기의 밝은 서정이 감미롭게 스며 있다. 바이올린의 기본 지식은 풍부하지만 스스로는 그저 무난한 수준의 바이올리니스트밖에 안되었던 베토벤으로서는 느린 바이올린 독주 음악을 쓰는 편이 쉬웠을지도 모른다. 젊음의 패기 넘치는 바이올린 협주곡을 작곡하기 위한 습작 쯤 되는 게 아닌가 싶다. 아름다운 선율로 마무리 된다.









Romance No.1 in G major, Op.40
Anne-Sophie Mutter, violin
Kurt Masur, cond
New York Philharmonic Orchestra








Romance No.2 in F major, Op.50
David Oistrach, violin
Sir Eugene Goossens, cond
Royal Philharmonic Orchestra


토벤이 이 곡을 직곡한 시기가 1802년...이때 베토벤은 실제로 자살을 생각하면서 '하이리겐슈타트의 유서'라는 것을 쓰고 있었고, 청각이 점점 이상해지고 사랑에서도 실패하여 절망에 빠져있던 시절이었다. 그런데 어떻게 이런 달콤하고 아름다운 선율의 로망스가 나왔는지 수수께끼가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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