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배의 <안개>

by 한구름 posted Nov 25,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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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 _ 연봉모, 2012






안개 _ 이미배





나 홀로 걸어가는

안개만이 자욱한 이 거리

그 언젠가 다정했던

그대의 그림자 밟아


생각하면 무엇하나 지나간 추억

그래도 애타게 그리는 마음

 아~   아~ 

그 사람은 어디에 갔을까

안개속에 외로이

하염없이 나는 간다


돌아서면 가로막는 낮은 목소리

바람이여 안개를 걷어가다오

아~   아~

그 사람은 어디에 갔을까

안개속에 눈을 떠라

눈물을 감추어라











《ess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