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음악살롱 > 음악살롱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Verdi's Opera Don Carlo 무대 장면 (The Metropolitan Opera, 2013)



주세페 베르디의 오페라 돈 카를로(Don Carlo)


베르디의 오페라 <돈 카를로>는 그의 27개 오페라 중 가장 뛰어난 작품으로 꼽힌다. 최고의 음악성, 최대의 스케일에다 가장 인간적이며 비극적인 스토리의 전개다. 다섯명이나 되는 주인공은 막이 오르고 내릴 때까지 인생이 그들의 어깨위에 올려놓은 고통을 내려놓지 못한다. 그들은 그 고통에서 죽을 때에야 벗어날 수 있음을 잘 알고 있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아갈 수밖에 없다.

이 작품은 스페인 궁정에서 있었던 실화를 바탕으로 한다. 스페인 무적함대가 세계를 주름잡던 최전성기, 스페인 국왕 필리포 2세에게는 전 왕비의 사이에 낳은 카를로 왕자가 있었다. 카를로는 프랑스 공주 엘리지베타와 사랑하는 사이로 약혼까지 하였지만 그녀는 부왕 필리포 2세와 결혼하게 된다. 카를로는 약혼녀를 졸지에 어머니라고 불러야 될 처지에 놓인다. 이때부터 왕궁에는 슬픔과 불화가 가실 날이 없게 되고, 특히 카를로와 엘리자베타 왕비는 극심한 고뇌와 갈등에 사로 잡힌다. 젊은 왕비를 얻은 부왕 역시 끊임없는 의심과 질투로 편치않다. 사랑과 운명, 부자간의 갈등에다 정치적 음모와 종교적 암투까지 겹치면서 인간 정신의 온갖 심층적인 상황이 적나라하게 펼쳐지는 심리극적인 대서사의 인간드라마로 펼쳐진다.

여기 소개하는 아리아 <세상의 허무함을 아시는 이여>는 제4막에서 왕비 엘리자베타가 부르는 슬픈 기도의 노래다. 약혼자였던 카를로와 작별인사를 하려고 기다리며 지난날을 회상하는 아름답고 처연한 노래가 가슴을 울린다.

오페라 <돈 카를로>는 독일 문호 프리드리히 쉴러( Friedrich von Schiller, 1759-1805)가 쓴 극시(劇詩) <돈 카를로스, 스페인의 왕자>를 원작으로 각색한 것이다. 쉴러는 16세기 스페인에서 실제 있었던 사건을 소재로 작품을 썼고, 베르디는 파리오페라하우스의 위촉을 받아 자의로 쉴러의 작품을 골라 오페라로 완성한 것이다. 인물의 개성이 가장 뚜렷하게 부각되면서 대립과 동시에 조화를 잘 이룬 걸작 오페라라는 평을 받는다. (웹에서 종합)



- 제4막 중 엘리자베타의 아리아 -

Tu che la vanita conoscesti del mondo
(세상의 허무함을 아시는 이여)




Maria Callas, soprano
Philharmonia Orch., cond Nicola Rescigno




Renata Tebaldi, soprano
New Philharmonia Orch., cond Oliviero De Fabritiis




Leontyne Price, soprano



김인혜, 소프라노
서울시오페라단 &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2008)



Tu che la vanita conoscesti del mondo
soprano Maria Callas (Live in Hamburg, 1959)



● 오페라 돈 카를로 Navercast 상세자료 보기 [아래 클릭]
http://navercast.naver.com/contents.nhn?rid=66&contents_id=7402




《esso》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92 영혼을 울리는 재즈 보컬의 대명사 빌리 홀리데이(Billie Holiday) 2 이태식 2014.11.21 111
291 꿈속의 고향 [드보르작의 '신세계로 부터' 2악장에서] 이웅진 2014.11.23 94
290 만추의 밤하늘 하모니카 소리 김직현 2014.11.23 104
289 친구 들라크루아가 본 쇼팽 이태옥 2014.11.24 84
288 낙엽과 바람 - 뉴에이지 피아니스트 Richard Abel 김우식 2014.11.24 104
287 이미배의 <안개> 한구름 2014.11.25 124
286 추억의 영화 음악 곽준기 2014.11.26 106
285 千の風になって(천의 바람이 되어) - 테너 秋川雅史 2 윤형중 2014.11.27 105
284 11월 비 (November Rain _ Guns N' Roses) 일마레 2014.11.28 91
283 다시 부르는 노래 ㅡ 獨立軍歌 이희복 2014.11.28 81
282 날 울게 하소서 / Sarah Brightman 홍순진 2014.11.29 117
281 송창식의 <나의 기타 이야기> 이현순 2014.11.30 105
280 Snow in The Morning - Andante / 첫 눈 - 홍수희 전수영 2014.12.01 101
279 인연 - 김철민 (작사·작곡·노래) 김필수 2014.12.03 101
» Tu che le vanita (세상의 허무함을 아시는 이여) / 베르디 오페라 Don Carlo 中의 아리아 이태식 2014.12.03 107
277 리버사이드 아리랑 (Riverside Arirang) 조동암 2014.12.04 74
276 조영남 - 홍도야 울지 마라 外 김영원 2014.12.06 85
275 토요일 밤의 낭만 클래식 김규환 2014.12.06 139
274 아리랑, 대한민국의 거대한 뿌리 / The Story of ARIRANG 한구름 2014.12.08 70
273 차가운 겨울을 따습게 해주는 클래식 민병훈 2014.12.09 103
Board Pagination Prev 1 ... 225 226 227 228 229 230 231 232 233 234 ... 244 Next
/ 2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