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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 이야기


12월 5일(금)은 한민족의 대표적인 문화자원이자 국민통합의 구심점인 <아리랑>이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지정된지 2주년이 되는 날...이를 기념하는 2014 대한민국 아리랑 대축제가 서울의 국립국악원을 비롯한 전국 각지 15곳에서 다채롭게 펼쳐지고 아리랑 특별전시회도 11일까지 열린다. 우리들 영혼의 DNA로 기쁠 때나 슬플 때나 언제 어디서든 가슴을 울리고 마음에 녹아드는 아리랑은 우리 삶의 후광(後光)이자 지주(支柱)의 하나다.



                          한국인의 가슴엔 아리랑이 있다.

아리랑은 한국의 노래이다. 외국에서 들으면 절로 눈물이 난다. 아리랑은 많기도 많다. ‘정선아리랑’ ‘진도아리랑’ ‘밀양아리랑’뿐 아니다. 경기와 춘천 등 지명을 붙인 아리랑도 있고, ‘영암아리랑’과 같이 대중음악도 있다. 슬픈 노래만이 아니라 ‘홀로아리랑’과 같이 신나는 아리랑도 있다. 누구나 갖가지 곡조와 가사로 부르기도 했다. 외국에서 부르면 고국을 그리는 노래가 되고, 남북이 함께 부르면 화합의 노래가 된다.

아리랑의 대중화는 1926년 나운규의 영화가 결정적으로 기여했다. 일본 순사가 주인공을 잡아가는 마지막 장면에서 마을사람이 부르는 아리랑이 전국을 강타했고 이 경기지역 ‘본조아리랑’을 국민에게 각인시켰다. “청천 하늘엔 별도 많고 이 내 가슴엔 수심도 많다.” 세계 어디에서 살든 한국인의 가슴엔 아리랑이 있다.

아리랑은 생활에도 녹아들었다. 1940년대부터 지금까지 10위권을 유지하는 인기 상표가 아리랑이다. 유네스코는 2012년 12월 5일 ‘재창조되고 다양한 형태로 전승되는 아리랑’을 세계인류무형유산 대표목록으로 등재했다. 문화융성위원회는 이를 기념해 ‘2014 대한민국 아리랑 대축제’를 서울 서초동 국립국악원에서 열고, 국립민속박물관은 아리랑 상표를 단 고무신 성냥갑 담뱃갑 등 100여점을 예악당 로비에서 12월 5일부터 11일까지 전시한다. [최성자 문화재청 문화재위원]





                     아리랑, 대한민국의 거대한 뿌리

우리나라에서 애국가 다음으로 가장 많이 불리는 노래, 아리랑. 2002년 대한민국을 뜨겁게 달구던 월드컵응원가로, 세계대회 남북단일팀의 단가로...'아리랑'은 꼭 필요한 순간,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고, 또한 그 마음을 이어주는 화합의 상징이 되고 있다.

어느 누가 시작하던 너 나할 것 없이 흥겨운 장단에 어깨를 들썩이고, 자연스레 '아리랑 아라리요' 가락을 흥얼거리며 힘을 얻는다. 세대를 아울러 모두가 하나 되는 흥과 신명의 나눔을 통해 우리는 자신도 모르게 서로의 공통점을 발견한다.

우리 민족이 슬프고 외롭고 힘들고 행복할 때 가슴으로 부르는 노래라고 말하는 아리랑...한국 문화를 가장 잘 대표하는 울림이자 서민의 삶과 정서가 그대로 녹아있는 우리의 소리 아리랑...그 옛날 힘겨운 삶을 이겨 내며 힘을 얻고자 불렀을 (밀양)아리랑 구절구절마다 애절한 한탄 대신 역설적인 흥이 배어 나온다.

우리나라의 대표적 구전민요인 아리랑은 한 번의 호흡으로 편하게 연결되는 3음보 장단에 삶의 해학을 2행시 형식으로 담아낸 노랫말 구성이 가장 큰 특징이다. [조경환 경기도립국악단 기획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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