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삼성동에 있는 민속극장 '풍류'에서는 매주 금요일 마다 전통예술 공연이 벌어진다.
작년 12월 28일(금) 저녁 명창 이정일과 그 문하생들이 공연한 판소리 '춘향가'를 보았다.
객석 300 여의 작은 공연장이지만 무대와 관객이 한데 어우러진 흥겹고 훈훈한 자리였다.
열창의 대목 마다 터지는 관객들의 얼쑤~ 조오타~ 등 추임새는 물론이고
마지막 장면에서는 관객들이 앞에 나와 함께 춤추며 즐기는 모습이 무척 보기 좋았다.
나는 가끔 이 공연장에 가 보는데 관람료도 없지만 (인터넷으로 미리 예약)
우리 전통예술을 많은 사람들이 사랑하고 즐기는 광경을 볼 수 있다는게 매우 흐뭇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