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원통사지 암각 부처님을 올려다 보았다.
울 엄마 젖을 물고 울 엄마 얼굴을 올려다 보았을 때 우린 얼마나 행복하였나!
품에 안겨 올려다 보면 그렇게 한없이 아늑한 기분을 느꼈음을.....
70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안겨 올려다 본 울 엄마의 얼굴이 아직도 가슴 속에 남아 있음을.....
고소한 젖내음, 귀에 울리는 울 엄마 목소리, 보드럽고 따듯한 울 엄마 젖무덤의 감촉....
70년의 세월이 흘러간 뒤,
토토들과 북한산 비봉 계곡을 내려 오다 만난 원통사 부처님을 바라 보면서
문득 토토 엄마들의 생각으로 다들 아늑한 마음으로 엄마들을 그리면서 올려다 보았네.
이렇게 올려다 본 부처님의 모습이 토토 엄마들 모습 같애서,
목 놓아 모두들,
엄마! 사랑해!!!!!!
70고개 넘으면서 또 한번 낭만에 젖다.
2007.3.17
맹 총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