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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연 / 풍 경
2010.03.06 08:53

설악 울산암 - 그 거대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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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시령을 넘어 56번 도로를 따라 속초로 향한다.
딱사벌에서
설악의 울산바위를 바라본다.
그 거대하고 당당한 모습에 기가 눌린다.
오른편에 깊은 용소골이 펼쳐져 보인다.
겨울의 마지막 달에
설악은 가려진 구석 없이 모든 걸 다 들어내고 있다.
내일은 저 뒷편 울산암의 뒷통수까지 기어 올라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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